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세종시 가볼만한곳, 곰들의 천국~ 베어트리파크에서 백년만에 피는 가시연꽃 봤어요~ㅎ

방울이사랑 2014. 9. 6. 23:44

2014년 9월 6일 토요일....

 

 

추석을 이틀 앞둔 토요일...

서울에 올라가고 싶었으나;;; 명절인지라 내려오는 기차표를 예매할수가 없네요 ㅠㅠ

그리하여 민재랑 집에서 가까운 베어트리파크에 다녀왔어요^^

베어트리파크는 2년전쯤 한번 왔었는데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곰이 많은 곳이 있었단 말인가?하고 놀랬었답니다^^

 

 

 

 

 

 

 

잉어의 먹이가 1,000원

용기도 재활용되고 입장료도 결코 저렴하지 않은데....

먹이가 조금 비싼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아이가 잉어먹이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라 하나 구입!!!

 

 

 

 

오색연못에 살고 있는 비단잉어들...

정말 많죠~ㅎ

먹이를 던져구기가 무섭게 어찌나 빠르게 모여 들던지~~~

더불어 비린내는 ㅠㅠㅠㅠ

 

 

 

 

가까이 다가가도 날라 갈 줄 모르는 잠자리.

그래도 잡으려 하면 금방 날라갔다가 다시 오네요 ㅋㅋㅋㅋ

 

 

 

 

덩달아~ 민재도 잠자리 찍어 본다구 저러고 있네요~~ㅎㅎ

 

 

 

 

 

천년의 아름다움을 이어 갈 백송.

오랜 세월 시간이 흐를수록 수피가 벗겨져 기품 어린 백색의 원줄기를 드러내는 희귀소나무라네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단단한 돌로 바뀐.. 돌이 되어 버린 나무.

보기에도 반지르르한 것이~ 윤기가 흐르는데요

이곳 베어트리파크의 나무화석들은

약8천만년~ 1억2천만년 전에 형성된 것들로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곳 말고도 군데군데 있더라구요^^

 

 

 

 

애완동물원에서는 백공작을 비롯하여 기니피그, 염소, 아기곰, 꿩 등등

아~~ 오리도 만나 볼 수 있어요.

 

 

 

 

곰 먹이...건빵.

호두과자 처럼 생긴~ 곰먹이도 있으나 이게 더 양이 많은지라~~ㅎㅎ

요것도 1,000원입니다 ㅠㅠ

 

 

 

저러고 '나 과자 줘'하고 입을 벌리고 있으니...

먹이를 안 줄수가 없어요 ;;;

던져주면 또 어찌나 잘 받아먹던지요~~~~

 

 

 

 

 

곰들도 워낙에 관람객들이 던져주는 먹이에 익숙해서인지

어떤 곰은 '나 좀 줘~~~~'하는 식의 제스처를 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아이는 골고루 하나씩... 공평하게 주려고 노력중^^

그래도 못 받아먹는 애들은 또 있더라구요.

 

보통의 경우엔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서 가만히 던져주는 먹이들을 먹지만

간혹은 으르렁거리면서 싸우는데;;; 많이 무서웠어요 ㅠㅠ

 

 

 

 

 

곰들이 많아서 냄새가 날 법도 한데 생각외로 심하지는 않았어요

사육사분들이 관리를 잘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곰조각 공원에서 다양한 액션을 취하며 둘이 신나게 놀았답니다.

마지막 곰들의 결혼식에서 들러리 역활을 하는 아이는

저 연출 사진 하나 제대로 못 찍는다구;;;

제게 얼마나 군소리를 하던지 ㅋㅋㅋㅋ

 

 

 

 

 

입구의 서양난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에서 바나나 나무같이

덩치 큰 식물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열대식물원입니다.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수련을 볼 수 있는 수련원입니다.

이곳에서 '백년에 한번 피는 꽃' 이라는 별명을 가진 가시연꽃을 봤어요^^

 

 

 

 

 

 

 

멸종위기에 처한 가시연꽃입니다.

귀하디 귀한 가시연꽃을 이곳에서 보다니요~~~ㅎ

사실 꽃을 좋아는 하지만 그 이름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지나가시던 어떤 할아버지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어서 알았답니다^^

 

가시연꽃은 꽃과 뿌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가시가 있으며

아침부터 개화 해 정오에 만개하고

정오가 지나면 꽃잎과 꽃받침이 닫힌답니다.

 

가시연 자체가 흔하지 않은데다

개화 한 가시연꽃을 보기는 더욱 더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백년만에 피는 꽃;이라 불린답니다.

 

'그대에게 행운을'이라는 가시연꽃의 꽃말처럼

가시연꽃을 보는 자체를 행운으로 여긴다네요~~~~ㅎㅎ

 

 

 

 

 

 

조금 과한 듯 싶은 입장료와 동물들의 먹이값에 주머니가 휘청거리지만

깨끗하게 잘 꾸며진 정원에서의 딸아이와의 데이트.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발길 닿는 곳마다~ 정성들여 가꾼 흔적이 묻어나 다시오고 싶게 만드는 곳~

집에서 가까워서 종종 올것 같은~ 이 느낌!!!

뭐지뭐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