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빛을 그리다展> 딸아이와 데이트 했어요^^

 2016년 3월 12일 토요일

 전쟁기념관.

그동안 너무나 보여주고 싶었던 전시 중의 하나인 <모네, 빛을 그리다>전

두모녀 긴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오랜만에 서울로 나들이 가는데요

전날 신탄진역에서의 화물차 탈선으로 인하여 아직 복구중인지라;;;

기차표를 예매했는데... 연착이 무려~~~3시간 이상 ㅠㅠㅠ

집으로 그냥 갈까? 용산행 급행을 이용할까? 

결국엔 용산행 급행전철을 이용했어요 ㅠㅠ

천안에서 용산까지.... 전철로는 넘넘 멀어요 ㅠㅠ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고;;; 지루해서 정말 힘들었지만

<모네, 빛을 그리다> 전을 보고 있으니 쌓였던 피로가 쏴악 풀리는거 있죠^^

모네 빛을 그리다전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중이랍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요...외부는 한가하지만

전시실은 관람객들이 참 많았어요.

모네, 비을 그리다전이 왜 연장전시를 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더라구요 ㅋ

진시실 입구의 포토죤에서 한가할때 미리미리 사진도 찍구요~~~ㅋㅋㅋ

전시 관람후 나오는데...

포토죤도 어찌나 붐비던지요~~~ㅎㅎ

전시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랍니다.

디지털 영상을 통해 만나는 모네의 작품은 어떠한 감동을 우리게게 줄 것인지~

가슴이 콩닥콩닥~ !!

빛의 색깔을 찾아낸 화가~ 클로드 모네.

클로드모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이며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대표작인 <인상, 일출>을 시작으로 인상주의 화파가 생겨나게 되었답니다.

예술과 디지털의 만남인 이번 전시는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만나 볼수 있는데요

미디어테이블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전의 각 존별 설명을 볼 수 있어서

모네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전시장내에서는 자유로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기에~

저도 몇 장 담아 왔어요^^

전시장내에는 곳곳에 의자가 있어서 관람객들이 모네의 작품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감상할수 있는데요

서울까지 전철타고 온 저희 두 모녀.. 넘넘 피곤하고 지쳐있었는데

저희에게 힐링의 시간을 주네요~

"수련을 이해하기까지 나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는 때때로 비밀스럽고 신비한 사적인 세계를 창조하기 위하여 나뭇잎들이 드리운

커튼을 통해 그림을 그리곤 했다.

여기에 버드나무, 대나무 그리고 이국적인 일본식 다리를 가미했고

수면위에 반사되는 수련들은 내게 예술적으로 방대한 시야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

모네의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파리 오랑주의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것처럼 꾸며 놓은 전시 공간은

파리에 가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3D 멀티미디어 기술을 통해 만나는 모네, 빛을 그리다 전

그림속 주인공들이 움직이기도 하여

모네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 한 느낌이 드는 전시로

모네가 작품을 그렸을 당시의 풍경이 그대로 전해지는...

타임머신을 타고 그림을 그리는 모네의 옆에 앉아 있는듯했답니다^^

"아무리 돌이라도 빛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모네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많은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탐색했다고 하는데요

전시장내에서는 이외에도 여러 작품의 레플리카 작품을 만나 볼수 있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

모네의 작품에 푸욱 빠지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아이도 그동안 다녔던 미술전시와는 다른 전시이기에

곳곳을 찾아 다니며 사진도 찍어 달라고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모네의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들.

고3이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큰아이를 위해서

이어폰을 구입했는데요

다른 것들에 비해 가격이 참 착하기도 했고~(한개에 구천원)

이어폰줄이 말려들어가는 독특한 형태인지라 구입했어요 ㅋㅋ

요거 받고 좋아할 큰아이 모습에~ 저도 빙그레레레~~~~(민재는 덤 ㅋㅋ)

모네의 그림을 3D영상으로 만나는 이번 전시~

서울전은 5월 8일까지 연장전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