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7 토요일
연년생인 동생.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들을 키우고....
둘 다 시간이 많다는 ㅋㅋㅋㅋ
오랜만에 자매들만의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떠난 강원도 여행.
이번에도 코레일과 함께 단체 여행으로 ㅋㅋ
그래야 기차안에서 이동하는 차안에서 부담없이수다를 떨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죠^^
대관령 양떼목장과 백일홍 꽃단지를 둘러 보는 오늘의 일정.
어제 내린 비로 날씨가 너무 추워서 '춥다춥다!!'를 연발하며 다닌 하루였어요 ㅠㅠ
하루만에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가을이 확 오는지......
해발 920m의 정상을 오르면서 저질체력인 동생의 찡찡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ㅠㅠ
데리고 가느라 고생한 생각하면 ㅠㅠㅠ
매번 느끼는거지만 연년생인데도 막내는 막내인가봐요 ㅋㅋ
멀리서 보이는 저 양들이 가짜 or 진짜라며 내기 하면서 갔는데요
결론은 ????
맛있는 풀 뜯어먹느냐구 정신없는 양들입니다.
"언니야, 왜 양들이 하얗지 않지?"
"???....내가 아냐 짜슥아!!!"
양들이 먹성이 어찌나 좋던지...
나중에는 바구니를 빼앗아서 입을 대고 먹더라는.......
점심식사 후 잠시 들른 방아다리약수터...
오대산 국립공원내에 있는데요
개인이 정비한 곳이라고 직원들이 의자에도 못 앉게 하고 ㅠㅠ
약간의 언쟁이 있었던 곳이에요
무슨 체험비를 내야하는지..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코레일측에서 입장료를 낸 줄 알았고
당연히 코스로 잡혀 있어서 간 곳이었는데...
체험비용 안 낸 저희들은 주변의 의자에도 앉을 수 없다고 일어나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어찌나 인심이 사납던지 ㅠㅠ
공원 초입부분의 나무 의자에 앉아 계시던 분들한테 마저도 일어나라고 ,,,
앉을 수 없다고 ㅠㅠㅠ
약수터 올라가면서 너무나 멋진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올라갔었는데....
백일홍 꽃단지인데요.
9월 2째주부터 백일홍축제가 열린다고 하던데....
백일홍이 많이 진 상태에요.
아마도 지난주가 한창 예뻣을때 였었던것 같아요.
오대산에서의 안좋은 추억이 있지만
여행은 준비하는 설렘과 다냐온 후의 추억으로 다니게 되는것 같아요^^
동생과 오랜만에 단둘이만 하는 여행이어서 더더 좋았고~
날씨가 너무 덥지 않아서 참 좋았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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