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부천]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부천 식물원

방울이사랑 2015. 5. 10. 00:30

 

2015년 5월 6일 수요일

 

 

 

 

 

부천자연생태공원내에 튤립이 만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미루고 미루다 달려 갔는데

넘 늦게 와서인지 현재는 튤립은 없구;;;

양귀비만 한들한들 진사님들을 맞고 있더라구요.

 

저도 햇볕 알레르기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다녀왔었을 텐데;;;

긴팔을 입어서 다행히 팔은 괜찮은데

양 손등이 햇볕알러지가 생겨서 은둔중이었답니다 ㅠ

 

오늘도 강렬한 햇볕에 양손 가듯 썬크림을 잔뜩 바르고

나선길이었어요 ㅠㅠ

 

부천자연생태박물관은 부천식물원 + 자연생태박물관 + 무릉도원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부천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만 입장료가 있어요.

무릉도원식물원은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직은 입장료가 없으나

아마도 수년내 입장료를 징수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부천식물원 입장료: 어른(1500원)  중고생 및 군인(1000원)  3세이상 초등생(700원)

자연생태박물관 입장료: 어른(1500원)  중고생 및 군인(1000원)  3세이상 초등학생(700원)

 

 

 

 

 

매표 후 들어간 부천식물원.

꼬마손님들이 모여 있길래~ 가봤더니 물고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수 있더라구요.

만지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만지면 물고기가 아파한다고 만지지 말라는 쌤들과의 전쟁이 한창이네요 ㅋ 

 

 

 

 

 

온실의 중앙에 위치한 거대 수목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식물관, 수생식물관, 아열대식물관, 다육식물관, 자생식물관의

5가지 테마로 희귀한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관람하는 재미 솔솔했는데요

각 테마별로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약간의 설명도 해 주시더라구요 ㅋ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가 계곡게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한참을 머물렀던 장소이면서

제가 좋아하는 카라꽃을 볼수 있어서~~~^^

 

 

 

 

 

 

 

이번 봄에 식물원을 많이 다니다보니 극락조화를 참 많이 만났는데요

이렇게 큰 극락조화는 처음이에요.

보통은 오른쪽 처럼 여리고 가는 극락조화만 만나 봤는데 말이죠 ㅋ

 

 

 

 

 

 

 

 

 

 

공작선인장이라고 하는데요

실물로 보면 화려하고 도도한 인상이 정말 한마리의 공작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던 선인장인데요

다른 꽃들은 벌써 다져서 떨어지고 있던데

이 꽃송이만 혼자서 아직 버티고 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 봤어요.

우아한 그 모습에 매료되어서 말이죠 ㅋ

 

 

 

 

 

 

이곳의 식물원은 2006년에 개원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선인장들의 꽃핀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황금주라는 선인장인데요

선인장에서 이렇게 화려하고 예쁜꽃이 피어난다는 것을 그 누가 알았을까요??

저만 몰랐나요~~ㅋㅋ

 

 

 

 

 

 

하와이 무궁화인데요

우리나라꽃 무궁화와 많이 비슷하죠~^^

 

 

 

 

 

 

부천식물원을 뒤로 하고 나온 길.....

자연생태박물관 앞 시계절정원이에요.

이곳에서는 계절따라 다양한 꽃들로 꾸며져 봄에는 튤립축제

여름에는 백합축제, 가을엔 국화축제가 열리다네요.

 

 

 

 

 

평일이라서인지 소풍나온 학생들이 참 많았던 곳이에요.

재잘재잘 조잘조잘 떠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ㅎ

 

 

 

 

 

 

튤립은 벌써 꽃이 다지고 깃대도 뽑아 초록의 잎만 남아 있는 상태에요.

일주일전에 다녀오신 이웃님의 블로그에선

그래도 꽃들이 있었는데

그사이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꽃들이 정부 말랐나봐요.

 

 

 

 

 

넓디넓은 튤립광장에서 이곳의 튤립만 약간 남아 있었어요.

아마 저를 기다린 것일까요~~~ㅎㅎ

 

 

 

 

 

 

 

 

 

튤립 대신 양귀비와 금낭화로 아쉬움을 달랜 하루~~!!

 

 

 

 

 

비눗방울 잡기 놀이에 빠진 귀여운 꼬마손님들.

한번씩 돌아가면서 비눗방울을 만들어 보기도 하며

노는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 저도 모르게 빙그레 옷었네요^^

 

우리집 두딸아이들도 저러고 놀던게 엊그제였었는데

언제 이렇게 훌쩍 커버렸는지....

시간이 야속하답니다 ㅋ

 

낳기만 하면 금방이라는 말을 아이들 키우면서는 못 느꼈는데

이렇게 세월이 흐른 후에는 그 말의 의미를 짐작하네요 ㅋ

 

 

강렬한 햇볕에 자꾸만 그늘을 찾아 들어가고 싶은데

생긴지 얼마안되서 커다란 나무그늘이 없어 조금은 아쉬웠던

무릉도원 수목원은 다음 기회에 소개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