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고 먹이주고, 즐거운 가축체험! 안성팜랜드
오랜만에 작은아이랑 둘이서만 하는 나들이.
이게 얼마만인지 흑흑흑~~~ 감격감격~~!!
질풍노도의 시기라 하기도 하고;;; 시춘기라고 말하기도 하고(딸아이의 말);;;
요즘엔 참 얄미운 녀석입니다.
어제는 사춘기는 이제 지나가고 조금 있으면
중2병 올거야...라고 미리 엄포를 노네요 ㅠㅠ
그럼 전 이렇게 말하죠~
"임마, 나는 갱년기 우울증이야~ 조심해~!!"라고 말이죠 ㅋ
사춘기 딸아이의 광합성을 위한 나들이.
오늘은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먼 안성의 팜랜드로 행선지를 정했어요.
안성팜랜드는 체험목장으로 저희아이의 연령에서는
많이 낮은 단계이나
체험위주보다는 아이랑 함께 햇볕 쬐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위한
계획이라죠~ㅎ
나들이 날짜: 2015년 5월 9일 토요일
누구랑: 조금 있으면 중2병 걸릴 딸아이랑.
* 안성 팜랜드 *
입장료: 성인(10.000원) 소인(8.000원)
체험시설과 함께하는 이용요금은 ↓↓↓↓↓확인하세요^^
입장하자마자 오른쪽으로 바로 동화마을연못이 나타는데요
선녀와 나뭇꾼,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전래동화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답니다.
아이도 넘넘 오랜만에 전래동화 읽으면서 감회가 새롭나 보더라구요 ㅋ
트랙터마차 타고 안성팜랜드를 한바퀴 정도 돌수 있는데요
소요시간 15분 정도 걸립니다.
이용요금은 입장시 별도로.....
주말이라서 줄이 참 많이 서 있었는데요
전 빈 트렉터가 있길래 찍어 봤어요^^
전문진사님들은 이 나무를 중심으로 배경을 잡아서
일출, 몰시에 사진을 찍더구만 난 어딘지 잘 모르겠다는 ㅠㅠㅠ
특히나 넘넘 더운 날씨에 햇볕 알레르기 때문에
얼른 그늘로 들어가야 하기에 ㅠㅠ
멀리서나마 찍어 봅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호밀밭~~!!
호밀밭 산책로 1코스 진입로에서 미루나무 쉼터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나무그늘없이 햇빛 쨍쨍한 길을 걸으려니....인증샷만 찍고 가시는 분들도 많더구만.
저희는 직진~~~!!!
저 길을 또 걸어가야 하다니......
트렉터마차 타고 한바퀴 도는 분들이 부러웠다는 ㅠㅠ
미루나무그늘 아래 앉아 있는데요
나뭇잎들이 바람에 살랑거리며 부딪히는 소리와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아니 너무 추워서 오래 앉아있지 못했어요 ㅋ
체험목장인 안성팜랜드에서는 소, 타조, 토끼 등등
동물들을 볼수 있으나 저희는 pass!!
찌는 듯한 더위에 동물들의 배설물 냄새를 맡기엔
제가 비위가 그닥 좋은 편이 아닌지라 ㅠㅠ
그래도 지나치다 말 먹이주는 꼬마친구들의 모습만 담아 봅니다.
너무나 덥고 힘들어서;;; 드라마촬영장 까지 가보지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 ㅠ
꼬마친구들에게는 곳곳의 놀이기구와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을 할수 있어서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서울에 살때는 너무 멀어서 못오고;;;
이제서 와 봤더니...
아이가 너무나 커버렸다는 ㅠ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두모녀 팔짱끼고 오손도손 이야기꽃 피우며
즐거운 하루 보냈어요^^
초록의 싱그러움이 주는 보너스는 덤으로 받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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