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부천]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방울이사랑 2015. 5. 16. 00:52

 

 

자연생태학습의 명소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햇빛알레르기가 심한지라 ㅠㅠ 이번주 내내 방콕합니다 ㅠ

둘째 낳고 생긴 햇빛알레르기는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심해지네요 ㅠ

오존층 파괴로 자외선이 강해서인지 5월인데 벌써부터 고생이라니 ㅠ

올해도 반팔 한번 못 입어 보겠네요.

물론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입으면 되지만 하루이틀이 아닌지라

웬만해선 선크림 대신 긴팔을 선호해요.

 

하는일 없이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그동안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사진이 있길래 소개해 봅니다^^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깨끗한 반면

수목원내 수목들이 작아 그늘이 없는점이 아쉬웠답니다.

 

나들이 날짜: 2015년 5월 6일 수요일

누구랑?: 나 혼자~

 

 

 

 

 

 

 무릉도원의 시작을 알리는 곳 생태연못인데요

이곳 샌태연못을 지나서 수목원에 진입하면 기린과 사슴 등 토피어리원을 만날수 있으며

복숭아꽃 흩날리는 복숭아원을 비롯하여

하늘호수, 약용식물원, 숙근초화원, 암석원, 영농체험장, 명상원 등

여러가지 테마로 잘 꾸며진 무릉도원수목원을 거닐어 보는 재미~

솔솔한데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아직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은지라

나무 그늘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물론 수목원 주변의 산밑에는 나무들이 많지만요 ㅋ

 

 

 

 

 

무릉도원이란 '복숭아꽃이 피는 아름다운 곳'이란 뜻으로

중국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야기랍니다.

중국 후난성의 무릉에 사는 한 어부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배를 저어 강을 거슬러 한참을 올라가니 복숭아꽃이 만발한 산속에 동굴이 있었다.

그 동굴을 지나자 온갖 꽃이 피어 있는 별천지에

진나라때의 난리를 피해 온 사람들이 아무 걱정없이 늙지도 않고

살아있었다는 데서 그곳을 무릉도원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 누디카울리스글로불라리아

 

 

 

▲ 엑스바리 철쭉

 

 

 

 

▲황금송엽국[노랑사철 채송화]

 

 

 

 

▲ 나무화석

 

나무화석은 화산활동과 같은 자각 변동기에 격렬한 홍수에 의해

호수로 옮겨진 후

다양한 광물들이 스며들어 복잡한 화학 처리를 통해 화석으로 변한 것인데요

이 화석은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나무화석 중 아시아에서는 가장 크답니다.

 

나무화석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했었는데요

참고로 나무화석은 베어트리파크에 가면 많이 볼수 있어요.

 

 

 

 

 

복숭아원의 복숭아꽃 만발한 모습은 내년을 기약해야 겠어요.

 

 

 

 

 

▲ 불두화

 

꽃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다 하여 불두화라 하는데요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한답니다.

 

 

 

 

 

 

 

영농체험장은 아직은 그냥.....

그래도 꼬마 친구들은 이곳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올챙이를 잘도 잡더라구요.

 

 

 

 

 

명상원이라 하여 굳이 계단을 올라 가 봤는데요...

망연자실 ㅠㅠ

그냥 이렇게 의자만이 덩그러니.... 그것도 나무그늘도 없이 ㅠㅠ

 

 

 

 

 

 

 

▲ 촛대앵초

 

일본원산의 여러해살이 풀로 산야의 습지에서 자라난다는데요

그 모양이 촛대모습과 넘넘 흡사합니다.

꽃의 색도 여러가지네요.

 

 

 

 

 

무릉도원수목원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길.

바람개비 동산의 꼬마 친구들이 한줄로 나란히 서서 밧줄을 흘들며 노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ㅋ

유아 친구들에겐 저 모든것들이 하나의 놀잇감이 될수 있음이 새삼 신비롭네요.

귀여운~ 꼬마 친구들아~~!!

건강히 무럭무럭 잘 자렴~~~!!

 

부천자연생태공원의 튤립 보러 갔다가

꽃이 지고 난 깃대만 수북히 쌓여 있는 모습만 보고 나온 길.

그렇지만 잘 꾸며진 무릉도원수목원이나 양귀비꽃의 매력에 빠져

한참을 혼자서 둘러 보고 나왔답니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로 약 5분 직진 후

만날수 있는데요

튤립이 지고 난 5월 이후에는 백합과 수련 등의 여름꽃이 만발 한다니

다음에 기회되면

제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인 백합을 만나러 이곳을 다시 방문할지도 모르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