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천안] 천안 연꽃농원 자연누리성

방울이사랑 2015. 7. 12. 23:36

 

 

 

 

중학생이 되고 나서는 주말 이틀중 토요일만을 제게 할당해 준 작은아이.

오늘은 딸아이와 함께 천안 탐방 나들이에 나섰답니다.

천안은 독립기념관 외에는 갈곳이 별로 없을것 같았는데

천안 12경이라고 천안의 명소 12곳을 지정.

시에서 관리하며 홍보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나 이곳 자연누리성은 천안의 12경에는 포함되지는 않지만

개인소유의 공원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천안에서 연꽃의 향연을 즐길수 있는 곳이라기에 저도 다녀와 봤답니다.

 

 

나들이 날짜: 2015년 7월 11일 토요일

 

 

 

 

 

 

1만여평의 분지에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인 자연누리성.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산책로와

매년 연꽃차 시음회, 연꽃자료전시회 등 연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

연꽃 향기가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못이 있어서

천안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랍니다.

 

 

 

 

이곳 자연누리성의 명소로는 할매바위, 용궁, 누리테마공원, 큰거북산,

골동품전시장 등이 있는데요

사장님 혼자서 관리하다 보니... 잘 꾸며진 인공적인 정원이라기 보다는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더 강했던 곳이었답니다.

또한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토양 등으로 고라니가 와서

농작물과 식물들을 마구마구 뜯어 먹는다네요.

 

 

 

 

사회교과서에서나 볼법한 골동품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도 처음 보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관리가 안되어 그냥 쌓아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라

차라리 농업박물관 같은 곳에 기증하는 법도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곳 자연누리성은 개인소유의 공원이라고 앞서 얘기했는데요

이곳 사장님이시랍니다.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곳의 곳곳을 소개 받았어요^^

 

사장님이 손으로 짚으신....바위는 짱구 비슷하게 생겼다고 어느 관람자가 얘기해 주셔서

그 뒤로는 짱구바위라고 부르는데요 ㅋ

저러한 구멍은 두꺼비가 만들었다네요.

 

 

 

 

 

자연누리성의 명소 두꺼비바위입니다.

 

 

 

 

 

누리성 거북산입니다.

 

 

 

 

 

 

 

백발의 할머니가 한쪽눈을 지그시 감은 모습이 연상되는 할매바위.

 

 

 

 

 

백련은 섬유질이 풍부해서 뿌리부터 연꽃, 연잎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다고 말씀해 주시는 사장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연꽃의 개화가 빠르다고 하던데요

이곳 자연누리성의 백련지 연꽃도 지난주가 피크였다고 하네요.

 

 

 

 

 

 

 

간간히 피어있는 백련위주로 담아봤어요.

 

 

 

 

 

 

 

이곳 사장님이 요즘 특히 더 공들이신다는 무궁화.

무궁화는 잎이 맛있어서 아주 옛적 먹을것이 없을때는 잎으로 국을 끓여 먹기도 했다는데요

약간 아욱국맛이 난다고 해요.

무궁화꽃은 차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줄기는 종이를 만든다고도 해요.

닥종이 보다 더 깨끗한 종이를 얻을수 있다고 해요.

작년에 엄청 많은 무궁화를 주변에 심으셨다는데

맛있는지라 고라니가 전부 뜯어 먹었대요 ㅠㅠ

 

 

 

 

 

무궁화와 함께 커피나무도 키우시더라구요.

커피나무화분도 판매는 하신다고 하더만....

식물을 키우는데는 소질이 없는지라;;;

사고 싶은 마음 꼬깃꼬깃 고이고이 접어 둡니다 ㅋㅋ

 

 

 

 

 

이곳에서 재배한 커피로 만든커피한잔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는데요

이곳만 보려고 멀리서 방문하기 보다는

잠시 스쳐가는 정도의 일정으로 방문하면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커피값이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저거 한잔이 4000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