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단풍나무열매

방울이사랑 2014. 11. 25. 23:50

 

 

천안의 명소 독립기념관 다녀 왔어요^^

독립기념관은 천안 12경 중 하나이며

봄, 가을이면 단체로 다니던 수학여행의 필수코스이기도 한 곳이라지요^^

 

저도 학창시정 이곳으로 소풍을 왔엇던 기억이 있고~

남편과의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기에...

저에게 있어 독립기념관은 아주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두아이들과도 이곳에 몇번 온적이 있었는데요

매번 실내답사가 주를 이루다 오늘은 독립기념관 외부의 시설들을 둘러 보기로 했답니다.

 

그 중에서도 단풍나무길에서 단풍나무씨앗 찾아보기, 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둘러 보기로

미리 계획을 잡고 왔어요.

 

 

 

독립기념관 야외가 넘넘 넓은지라;;; 헤메지 않을까 조금 걱정되기도 했는데요

표지판이 안내해 주는 대로 자~~알 따라 가면 된답니다.

물론 길치인 저에게...방문가이드 책자는 손에 또 필수로 들고 갑니다 ㅋㅋㅋ

 

 

 

 

일제 식민지통치의 상징인 조선총독부

일제 잔재의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차원에서 광복50주년인 1995년 8월 15일 철거가 단행되었답니다.

이후 철거부재를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기로 하고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했는데요

사실... 많으 사람들이 독립기념관을 다녀 가기는 하나;;

이곳에는 별로 오지 않더라구요.

저 또한 이전의 방문시에는 이곳을 한번도 다녀보지 않았더랍니다.

 

주요전시물로는 조선총독부의 상징인 첨탑과 정초석, 난간석조물 등 17종이 전시되어 있어요.

 

 

 

 

 

 

 

손으로 만져 볼수도 있다고 하여 만져 보았답니다.

시멘트 속에 빨간 벽돌이 들어 있었기에..

처음으로 보는 석조물의 내부이기에 아이도 흥미롭게 쳐다보네요.

 

 

 

 

 

며칠전 오산물향기수목원에서 단풍나무씨앗을 찾느라 고생한 딸아이...

(결국엔 못 찾았었는데요;;;)

이곳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에서도 단풍나무 씨앗을 꼭꼭!! 찾아 보고 싶다고

저러고 긴목 빼고 쳐다보고 있네요^^

 

 

 

 

그러더니... 결국엔 찾아 낸 단풍나무열매.

하나 따서 '호~~'하고 불었더니..

입바람에 이리저리 지그재그로 날더니...

(아이는 그 모습이 나방이 날라가는 모습같다고 하네요^^)

헬리콥터처럼 빙그르를 떨어지더라구요^^

 

 

 

 

주변을 둘러보니... 양지바른곳으로 햇볕이 따스해서인지

유난히 단풍나무열매를 많이 찾아 볼수 있었답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독립기념관을 감싸고 있는 산책로로

약 8.000그루의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다네요.

 

단풍들이 모두 떨어져서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구요

내년엔 좀 더 일찍 와야지~ 하고 생각도 해 보고

여름의 싱싱한 초록잎을 보는 것도 괜찮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일요일 오전에 일찍 갔더니만....

별로 사람들이 없는듯 보이나 걸어가다 보니... 반대편에소 오시는 분들도 많고

또 나름 아는 사람들만 아는 단풍숲길이기에

소문 듣고 길을 물어물어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걷다보니....유난히 아직도 단풍이 붉게 물든 나무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찍어 봅니다^^

 

이 나무를 끝으로 단풍나무숲길 안녕!!!!

 

 

 

 

단풍나무숲길과 작별을 하고 독립군 체험학교쪽으로 내려와

독립기념관의 주변 시설물들을 관람하기로 했어요^^

 

 

 

 

 

 

 

독립군 체험학교 쪽으로 내려와서 독립군 체험시설을 몇 가지 이용하다 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 쳐다 봅니다.

"어??? 왜 그러지???"했더니만;;;;

나오면서 보니까 '출입금지'구역이더라구요;;;

시설들이 낙후되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ㅠㅠㅠ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겨레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추모의 자리.

추모의 자리에 오르는 105층계는 일제의 애국지사 탄압사건 105인 사건을 상징하는 것이며

105m의 벽 부조는 민족의 영원무궁함을 나타낸것이랍니다.

 

좀 더 꼼꼼히 보고 싶었는데....아이가 급하게 화장실을 호출하는 바람에 ㅠㅠㅠㅠ

둘러보지 못했어요 ㅠㅠ

 

 

 

 

 

겨레의 집 내부 대형홀 중앙에 위치한 불굴의 한국인상.

백두산 정기를 받은 우리민족의 자주와 독립, 인류 평화와 번영을 향해

쉼없이 표출되었던 강인한 우리민족을 표현한 것이라네요.

 

 

 

 

 

  

백련못에서는 500주고 구입한 잉어밥으로 잉어들에게 먹이를 .....

잉어들이 얼마나 큰지 어떤것들은 성인의 종아리보다도 더 큰것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잉어들의 움직임이 조금 둔하더라구요^^

 

보통 밥을 주면 순식간에 모여 들어서 밥을 먹는데

이곳 잉어들은 느리게느리게 랍니다^^

 

 

 

 

 

 

 

잉어들에게 밥을 준 후 통일염원동산으로 이동합니다.

원호를 그리는 무지개형상의 통일염원탑을 세우고

그 중심에 통일의 종을 설치하여

빛의 형상과 종의 소리로 통일실현의지를 담고 남북이 합일을 이루는

통일염원의 동산이랍니다.

 

 

 

 

매번 독립기념관 내부의 시설들만을 둘러 보았는데요

이렇게 주변의 시설물을 둘로 보는 것도 참 좋네요^^

 

따스한 늦가을의 햇살이 넘넘 아름다운 날~

천안의 명소 독립기념관에서 즐긴 딸아이와의 데이트였어요^^

 

 

 

 2014년 11월 16일 일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