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6일 토요일....
부산은 결혼전에 몇번 와봤던 곳인데~
아이들과는 처음으로 하는 부산여행이랍니다.
어젯밤 밤기차를 이용해서 새벽에 도착!!!
따끈한 국밥을 먹은 후~ 부산의 대표 명소 해동용궁사를 향해 출발했어요^^
해동용궁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의 하나로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랍니다.
한가지 소원을 꼬옥 이루는 해동용궁사!
두딸아이들과 제 소원이 꼬옥 이루어지길 바래면서 둘러 보았어요^^
해동용궁사를 가기위해서는 제일 먼저 12지신을 만나야 한답니다.
정말 득남하는지는 알수 없으나 득남불의 배가 새까맣네요^^
득남불의 배를 어루만진 이들에게 그들이 소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저도 함께 빌어봐요.
계단 하나하나를 오르고 내릴때마다 번뇌가 소멸된다는 108계단.
지극정성으로 한 번 왔다 가면 108세까지 산다고 하여
장수계단이라고도 합니다.
장수계단 내려가면서 '학업성취불'이 있어서 적은돈이나마 복전함에 넣고
두딸아이들이 소원하는 대학에 꼬옥 들어 갈 수 있게 소원을 빌었어요^^
해동용궁사 입장료는 없으나...군데군데 이러한 동전던지기나 복전함이 많이 있어서
은근히 주머니에서 돈이 나갑니다 ㅋㅋ
물론 안할수도 있겠지만..수원이 이루어진다는데
그냥 가면 섭섭할것 같아서 세모녀도 해 봤어요^^
딸아이들은 "우리엄마, 이런거 정말 잘하는데..."하면서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지만
워낙에 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근처에만 가고 넣지는 못했어요.
아이들의 아쉬워하는 얼굴에 ㅠㅠㅠㅠ
이 황금돼지들은 황금돼지해에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만들었을 당시에는 번쩍번쩍 금색이었겠죠~ㅎ
약수를 마시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신비한 약수터
쪼그리고 납작히 앉아야만 불상을 볼수 있어요.
저도 세번을 들어갔다 나왔다 한 후에야 겨우 볼수 있었어요
그나마 그냥은 잘 안보이고 후레쉬로 촬영을 했더니
이렇게 선명하게 잘 볼수가 있었답니다^^
'참 좋은 곳에 오셨습니다'라는 글귀도 있듯이~
해동용궁사 참 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하길래 아침 일찍 갔음에도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요
저마다의 소원을 하나씩 가지고 와 부처님 앞에 빌던데...
그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래보아요^^
두딸아이들과의 첫 부산여행....
다음 행선지 해운대 해수욕장을 향해 발걸음 종종 내딛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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