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아이들 키우면서 ... 아이들의 웃음소리만으로도 행복한 저인데요
두아이들은 항상 제게 넘넘 많은 웃음과 행복을 준답니다^^
제게 와 준 것만으로도 넘넘 감사한데 말이죠~
5월 8일...어버이날.
하교 후 큰아이가 저에게 준 선물과 봉투.
카네이션 볼펜과 현금 삼만원.
많은 용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지난달 제 생일에도 현금을 주었었는데
오늘도 이렇게 삼만원이나 주네요 ^^
아이의 용돈을 올려주어야 하나 고민이에요^^
여기까지가 큰아이 유정이의 선물이었어요.
저희집 작은아이는 .... 유난히 배려심이 많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난 아이인데요
그런 작은아이가 제게 어버이날 어떤 선물을 주었을까요~~ㅎㅎ
1차.. 동네 왕짜장집에서 아이는 자장면, 저는 짬뽕을 시켜 주었어요.
둘이 마트 가면서 함께 탄 엘리베이터에서 자장면 냄새나서
'먹고 싶다'했더니...
아이의 용돈을 털어서 저녁으로 짬뽕 사 줬어요~~ㅎㅎ
정성이 가득 담긴 편지와 함께~ 이틀을 자기방에서 만든 카네이션 꽃다발도 줬어요^^
핸드폰 케이스를 사 주겠다는 아이의 말에
그냥 현금으로 달라고 강력 요구했어요^^
그랬더니.... 민재보다 돈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마무리~????ㅋㅋㅋㅋ
에이... 설마...
엄만 세상에서 우리 막둥이 민재를 제일 사랑해~~^^
하루에도 제일 많이 사랑한다고 몇번씩 말해 줘도...내 마음을 아직도 모르다니....
이건 민재가 뚜레쥬르에서 사 온 케이크.
지난달 제 생일에 케이크를 사 주고 싶었었던 아이는
용돈 모아 놓은 게 부족해서 케이크를 못 사 준것이 넘넘 마음에 걸렸었나 봅니다.
어버이날에는 꼬옥 케이크 사 준다고 하더니만
결국엔 사 가지고 왔어요~~ㅎㅎ
넘넘 이쁘고 기특한 녀석이랍니다^^
한편으론 난 어렸을때 내 부모님께 어떠한 선물을 해 드렸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면서
넘넘 과분한 아이들의 사랑에 행복의 미소가 번지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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