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전시,체험학습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 파리, 일상의 유혹

방울이사랑 2014. 12. 31. 14:45

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평일...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고 떠난 두모녀.

오늘 하루도 알차고 보람차게~ 바삐 움직일거에요

천안에서 서울이 결코 먼거리는 아니지만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서울에 한번 올라오면

최소 2가지 이상의 일정을 소화해 내는 계획을 세우는데요~

오늘은 세가지 일정!!!을 계획했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세가지 일정이 모두 예술의전당에서 소화해 내는 일정이라

다행히 이동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좋다죠~ㅎ

 

그 첫번째 일정으로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중인....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 파리, 일상의 유혹을 관람 할 거에요

 

 

 

이번 전시는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예술사의 중요한 장식예술품과 디자인 오브제 5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의 소장품 320여 점이~

해외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는 의미있는 전시랍니다.

 

 

 

 

*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 파리, 일상의 유혹 *

전시기간 : 2014년 12월 13일(토) ~ 2015년 3월 29일(일)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관람시간 : 동절기(12월 ~ 2월) 오전 11:00 ~ 오후 7:00

      하절기(3월)  오전 11:00 ~ 오후 8:00

관람요금 : 성인(13.000원)  청소년(11.000원)  어린이(7.000원)

 

 

 




 

 

 

전시 이해를 도와주는 도슨트 설명은 하루 5회 (11:30, 13:00, 14:30, 16:00, 17:30)씩 진행되고 있어

또한 방송인 박지윤씨와 함께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서

들을 수도 있답니다.

대여료는 3.000원, 신분증 필수 지참!!!

 

저흰 민재는 도슨트를 ... 저는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서 각자의 스타일 대로

전시를 둘러 봤어요 ㅋㅋ

 

 

 

 

 

이번 전시는 18세기 프랑스 파리가 남긴~ 진정한 명품을 만나 볼수 있는 기회로

프랑스풍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완성되는 시기의 18세기 프랑스 예술품을 만나 불수 있어요

 

특히나 18세기 파리의 귀족을 재현 한 사람들이 전시장을 돌아 다니고

재현해 놓은 파리 귀족들의 저택안으로 들어 서면

현관에서 부터 침실, 서재, 식당, 드레스룸, 화장실 등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어서

18세기 프랑스 파리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파리, 일상의 유혹>전시 공간은 파리에 있는 프랑스 국립로댕박물관을 모티브로 연출했어요.

18세기를 대표하는 로댕박물관은 1728년에 건축된 당시 유명한 부르주아였던

  '페이랑크  드 모라스'의 저택이랍니다.

 

민재랑 저도 언젠가는 로댕박물관을 보러 가기로 꼭꼭 약속했어요^^

 

 

 

 

 

전시장 안에서 만나 볼 수 있는 18세기 저택의 정원으로 타임머신 타고~ 슝슝!!!

 

 

 

 

귀족 저택의 정문을 열고 들어 가면 '베스티뷜'이라는 오늘날의 현관에 해당하는 공간을 접하게 되는데요

바둑판 무늬의 타일을 깔았던 바닥과

벽돌로 마감한 벽이나 장식 기둥 등은 웅장한 느낌이 났어요.

 

 

 

 

 

 

저택의 주인이 외부 손님을 초대하여 파티를 여는 공간인 살롱드콩파니에요.

저택 주인의 사회적 신분에 맞는 실내 장식과 고급 가구를 비롯한 가장 화려한 장식오브제들을 갖추어

명실상부 한 저택 내 최고의 화려한 공간이랍니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수 놓았다!!라는 드라마의 대사처럼~

장인들의 철저한 직업 의식이 느껴지는 악기에요.

장인들의 영혼이 담겨 있는 듯한 하나의 예술품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냉장용 테이블인 라프레쉬수아 인데요

동그란 구덩이에 얼음을 담아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럭셔리하게 꾸며진 여인들의 침실공간이에요

18세기 파리에서 침실은 취침하는 동안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었으나

일과 중에는 측근들을 불러 담소를 나누고

상인을 불러 신상품을 소개 받기도 했던 공간이었다네요.

 

 

 

 

 

두 짝의 여닫이 문이 있는 서랍장은 광택을 낸 장미나무, 맨드라미 나무가 그려져 있으며

상판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와우~~ 18세기 서랍장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에요~

 

 

 

 

 

귀족이 저택에서 머리 손질할 때 사용한 등받이가 하트모양으로

만들어진 의자에요.

장인의 손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의자의 등받이는 교체해서 사용할수도 있다네요.

 

 

 

 

 

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던 18세기 파리 저택에는

화장실이 드레스룸 안에 있었다는데요

일반의자처럼 보이는 외관의 뚜껑을 들어내면 용변을 볼 수 있는 구멍이 나오고

그 안에는 유리나 자기로 된 요강이 들어 있었다네요.

이 공간에서 볼일을 볼 때 사용했던 가구가 바로 비데라고 합니다.

등받이 윗부분에는 향수 등의 화장 도구들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점이 흥미로워요^^

 

 

 

 

 

 

18세기에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자료로 사용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채 판화에요

부채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서 부터 접지 방법, 상아로 된 부채살과

종이를 접합하는 방법 및 장식을 고정하는 방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표현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부채 하나에서도 장인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18세기 귀족들의 일상의 생활에서 사용되었던 여러가지 작품들을 만나 볼수 있는데요

화려하고 럭셔리한 작품들을 보면서

진정한 명품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18세기 프랑스로의 시간 여행~

재현해 놓은 18세기 파리의 귀족 저택이나 정원을 거닐면서 전시물 하나하나를 둘러 보는데요

딸아이도 저도 넘넘 만족한 전시로~  마치 귀족이 된 듯~

저택을 둘러보고 정원을 거닐어 보고~

일상의 예술품들을 사용해 보는 꿈을 꾸며

 오늘 하루는 18세기 파리 귀족이 되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