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나들이] 충주- 청풍호, 청풍랜드

방울이사랑 2013. 10. 3. 23:30

2013년 10월 3일 목요일

 

 

원래 예정된 계획은 서해안에 대하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어젯밤 늦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시누이)로 행선지 급변경해서 충북 충주에 다녀왔답니다^^

남편의 고향인 충북 충주... 

 

 

 

 

아이들이 어렸을때 심은 밤나무 2그루에서 작년부터 밤이 열리더니... 

올해는 제법 많이 열렸네요~ㅎ

 

 

 

 

토실토실한 알밤들이~ 여기저기 잔뜩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는 사람들이 없어요^^ 

 

 

 

 

 

 

 

민재도 처음으로 알밤을 까보는데요~^^ 

낑낑거리면서~ 잘 까네요~ㅎ

줍다가 잘못해서 엉덩이 따끔거리게 밤가시에 찔려도 보고 ㅋㅋㅋ 

 

 

 

 

동네 아저씨께서 만들어 주신 밤까는 나무? 

그래도 아직까지는 정이 많은 시골인지라~ 이렇게 막대기도 만들어 주시공~ㅎ ㄳㄳ

 

 

 

 

조그만 밤나무 2그루에서 아주~ 많은 밤을 수확했답니다 ㅋㅋ

올해는 밤 안 사먹어도 될것 같아요^^ 

 

 

 토실토실한 알밤 빨리 먹어보고 싶은 마음 뒤로 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쏘가리 매운탕 먹으러 가기로 했네요^^

몇년전에도 한번 가본 곳인데... 전 매운탕은 별로 아니... 전혀 안좋아하지만 ㅎㅎ

오늘만큼은 특별히 남편이 좋아하는 곳으로~ㅎㅎ

매번 우리 세모녀가 좋아하는 곳(패밀리레스토랑)으로만 다닌 미안함에~

아주 가끔씩은 남편을 위해서 세모녀가 착한?마음으로 참아준답니다 ㅋㅋ

 

 

 

 

쏘가리 매운탕 먹으러 가기전에 잠시 주차한 이곳은~? 금월봉이라는 곳이랍니다. 

금월봉은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령스런 바위산으로...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을 그대로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우고 있다네요.

 

바라만 봐도 소원이 이루어진다길래~ 세모녀 열심 소원빌었는데요~ㅎ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소원은이미 다 알고 있는 세모녀^^

부디 세모녀의 소원이 꼬옥 이루어지길~~~ㅎㅎ

 

 

 

 

쏘가리매운탕 먹으러 가기전에 2차로 들른 이곳은~ 청풍호~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호수로 충북 충주, 제천, 단양에 걸쳐있으나..

제천에선 청풍호, 충주지역에선 충주호라 불린답니다.

내륙의 바다라 불릴만큼 면적은 67.5제곱킬로미터에 달하고 담수량도 많아 소양호 다음으로 크다네요.

 

 

 

 

요 시설하나로~ 번지점프, 빅스윙, 이젝션시트등의 시설을 이용할수 이쓴데요~ㅎ

겁없는 유정이는 빅스윙을 타기로 했다네요~ㅎ 

 

 

 

 

빅스윙은 저 높은 곳에서 몸을 지탱하고 있던 줄을 확~ 잡아 당겨 순간적으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80M의 반원을 그리며 바이킹처럼 왔다갔다 반복하는 놀이시설이랍니다.

저런걸 굳이 왜? 삐싼 돈 지불하면서 타는지 이해 불가인 유정맘인데요~ㅋㅋ

그동안 공부하느냐구 스트레스 쌓였을 유정이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기위해서~ 유정이만 ㅋㅋ

 

 

 

저러고 막내고모랑 둘이서 타는 유정이... 

바라보는 제 가슴은 콩딱콩딱~~~ㅎㅎ 

 

 

 

무섭게 떨어져서 왔다갔다 하면서도 앞머리는 신경쓰이는지~ㅋㅋ 

앞머리 갈라지지 않게 만지고 있는 유정이의 여유...

녀석~ 강심장이네요 ㅋㅋ

 

 

 

 

다 타고 내려서 하는말이~ 소리 지르는 고모때문에 창피했다고 투덜거리는 녀석입니다 ㅋㅋ 

넘 재미있어서 또 타고 싶다는 아이~~

그런 유정이를 이해 안간다고 절래절래 고개 흔드는 유정맘이네요~ㅋㅋ

엠블런스 불러 놓고 타라고 해도 못 탈것 같은 이 기분 ㅋㅋㅋㅋ

 

 

 

 

 

 

전 이런걸 좋아한답니다!!! 

예쁜 풍경 보면서 딸아이들 모델로 사진찍는거!!!

유정이가 빅스윙 타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민재랑 둘이서 수경분수 보면서~ㅎ

이쁘다고 환호하는 두 모녀~~ㅋㅋ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 쏘가리 매운탕 먹으러 어부네 왔어요^^ 

마을 체육대회에 참석하다 오신 사장님... 문 닫으려 하는 찰나에 저희가 도착했네요-.-

죄송한 마음에 그냥 발길 돌리려 했더니~ 얼른 만들어 주신다고 들어 오라고 하시네요 ㅎㅎ 

 

 

 

 

 

김치와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맛이 좋긴했답니다^^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ㅎㅎ 

 

 

 

 

밑반찬들도 조미료 많이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면서 괜찮았네요^^

다만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곳이기에~ 반찬의 회전이 빠르지 않은지라

장아찌 종류가 좀 많죠~ㅎ

 

 

 

 

 

남편이 목 빠지게 기다린 쏘가리 매운탕...

매운탕 중에서 제일 비싸다네요 ㅋㅋ

원래는 매운탕 大에 쏘가리 3마리 들어가는데.. 그래도 단골이라고 덤으로 한마리 더 주셔서

4마리 들어간 금액이 80.000원입니다 ;;;

 

매운탕 안 먹는 저이기에 ㅋㅋ 다른 밑반찬과 국물만 가지고 밥 먹느냐구~

사진 찍는것을 깜빡하고 있다가 마지막 한마리 남은거 가지고 ㅋㅋㅋ 

 

남편의 말에 의하면~ 

고기가 연하면서 쫄깃쫄깃하다네요... 고뤠? 끄덕끄덕^^ 그 느낌 아니까 ㅋㅋ  

 

 

유정이의 중간고사가 끝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 잘 놀았네요^^

이제 3주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 준비해야 하는 중3 딸래미...

천안은 비평준화 지역이라서 내신이 중요한대요...

이번 중간고사는 전학으로 1학기에 배운 시험범위 앞부분을 유정이는 혼자서 공부한지라;;;

이번 시험성적이 무지 궁금하네요...

잘 봤으리라 기대하면서~ 남은 기말도 화이팅 하기를 빌어 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