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가을꽃~ 영평사 구절초의 향연에 빠진 날

방울이사랑 2015. 10. 11. 23:08

 

 

 

 

평소 꽃을 좋아하는 주지스님이 길에 핀 한송이 토종꽃을 도량에 옮겨 놓은 것이

장군산 산자락 일대를 가득 메우게 되면서

가을이면 절 안팎과 산야가 온통 하얀 구절초 꽃무리를 이루어

하얀눈 내린듯~ 온통 하얀 세상이 된 장군산 영평사.

 

산사와 어우러진 구절초의 아름다움에 빠져

혼자서 한참을 돌고 또 돌며 찍고 또 찍었던 나들이 길.

장군산 영평사의 구절초의 아름다움을 이웃님들께도 전해 드려 봅니다^^

 

 

나들이 날짜: 2015년 10월 09일 금요일

 

 

 

 

 

 

장군산 영평사는 세종시 위치하고 있으며

올해 16회째를 맞는 영평사 구절초축제가 11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특히나 오늘은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날로

참 많은이들이 영평사를 찾아주었더라구요.

 

 

 

 

 

 

파란 가을하늘이 넘넘 예쁜 오늘.

딸아이들과 함께하면 더없이 좋으련만 며칠있으면 중간고사가 있는지라;;;

두아이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어서

오늘도 혼자서만 왔는데요.

 

가족 동반으로 온 관람객들을 보고 있으려니...

어찌나 부럽던지요~ㅎ

 

 

 

 

 

 

순백의 구절초가 하얀눈을 뿌린듯~ 멀리서 보면 꼭 하얀눈이 소복히 내린듯 했어요.

 

 

 

 

 

 

양지바른 곳은 구절초가 이미 많이 지고 있어서

활짝 핀 구절초무리만 찾아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며칠 더 일찍 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지금도 이렇에 넘넘 예쁜데...

지나가시는 분이 올해는 가뭄이 너무 심해서 구절초가 별로 안피었다고 하더라구요 ㅠ

작년에는 정말 빽빽히 피었었대요.

 

충남의 가뭄이 넘넘 심해서 제한급수도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의 상황에서

그나마 이 정도만이라도 피어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해갈이 될 정도의 많은비가 내려주었으면 하고 빌어봅니다.

 

 

 

 

 

 

산사음악회가 한창 준비중이었는데요...

생각 같아서는 저도 함께 어울리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서 ㅠㅠㅠ

 

 

 

 

 

 

 

 

구절초천국에 온듯~~~

그 향기에 빠져 한참을 돌고 또 돌고 두바퀴를 돌았어요 ㅋㅋ

 

 

 

 

 

 

누군가가 물통에 빠뜨려 놓았는지.....

 

 

 

 

 

 

 

구절초의 꽃말은 순수한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순수한 어머니의 사랑.

꽃말이 넘넘 아름다운것 같아요~ㅎ

 

 

 

 

 

 

 

 

정읍 옥정호 구절초축제가 유명한데요

굳이 멀리가지 않고도 중부지방에서도 구절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다니...

영평사주지스님에게 감사함을~~~!!

 

 

 

 

 

 

구절초의 향연에 빠져 깊어가는 가을에 흠뻑 빠져 봅니다.

 

 

 

 

 

 

구절초 향기따라 산책길을 두바퀴나 돌고 나왔는데요.

영평사에서는 오후2시까지 무료 국수 공양도 한다고 하고

축제 기간에는 산사음악회를 비롯하여 각설이공연, 대금과 클래식의 만남등 다양한 공연과

사찰음식전시, 구절초차 시음 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디거 해요.

 

그렇지만 오늘11일까지이니....이번 축제 기간을 놓치신 분들은 내년을 꼬옥 기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