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공연] 연극 '셜록-벌스톤의 비밀'

방울이사랑 2013. 5. 8. 23:30

 

2013-05-08 수요일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중학생인 유정이는 액션 영화를 좋아하고~

탐정, 추리소설을 좋아한답니다~^^

그런 유정이가 겨울방학때 부터 보고 싶다고 하던..

셜록: 벌스톤의 비밀을 중간고사가 끝난 오늘 보고 왔어요^^

 

매번 같이 보러 가야지~ 하면서도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둘이 오랜만에 대학로에 공연 보러 나오니~

유정이도 저도 넘 좋네요^^

 

고등학생이 되기전에 더 많이 놀아주고~ 싶은데...

벌써부터 시간에 쫓기어 살아요 ㅠㅠ

 

유정이는 책 읽는 것을 무지~ 좋아하고~

노래 부르는 것도 짱!! 좋아하고~

영화보는것도 엄~청 좋아하는 꿈 많은 중학생인데...

공부만 하느냐구.. 늘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안쓰럽네요 ㅠㅠ

 

 

 

 

 

 

셜록: 벌스톤의 비밀 연극이 공연되는 스카이씨어터는...

보이는 건물의 6층이랍니다^^

 

대학로 공연장을 이렇게 높이 올라가 보는것도 처음이네요...

매번 지하나 일층정도의 높이였는데 말이죠~ㅎ

대학로의 공연장에 오면..넘 열악한 공연 환경에..

 늘 ~ 마음이 어딘지 모르게 짠합니다.

 

셜록:벌스톤의 비밀 공연장은 공연장 뿐만 아니라 열연하시는 배우분들 보면서는

특히나 그런 마음이.. 더 들었네요 ㅠㅠ

 

공연 중간중간 배우분들이 직접 세트를 바꾸어 가면서..

소품들을 들고 날라 가면서 공연하는 모습이..

참 많이 안쓰러웠어요..

 

 

 

 

 

 

셜록:벌스톤의 비밀은 작년 11월 7일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차에 걸쳐 공연되는...

꽤 오랜기간 동안 공연되어지는 ~ 이름있는 이름값하는 공연이네요^^

 

 

 

 

셜록 홈즈...

친구이자 의사인 왓슨과 하숙하는 방에 수상한 편지가 도착하고...

편지의 암호문을 해독한 순간..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

홈즈와 왓슨은 수수께끼 살인사건의 발단인 벌스톤으로 갑니다.

또 한명의 동행자 맥도날드경감과 함께요..

 

그러면서 점차 파헤쳐지는 진실과 반전에..

약간은 황당?하기까지 했는데요....

 

 

 

 

 

 

중간중간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이용한 절묘한 무대장치나..

극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주는 퍼포먼스, 춤, 배우들의 설정된 애드리브 등등은

지루하게 느껴질것 같은 극의 흐름을 잘 잡아주어~

관객들의 몰입이나 호응도가 꽤 높았답니다~^^

 

아마도 3차 연장의 공연의 힘의 비결은 이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홈즈의 첫등장시 팬티만 입고 나오는 설정은 ..

굳이 그런 옷차림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

(오늘 공연의 옥에 티인것 같아요 ㅋ)

 

유정이는 객석의 뒤에서 갑자기 튀어 나오는 세실바커의 등장에..

놀래서 바르르 떨고 있어서..

제가 공연 끝나고 놀려주었네요 ㅋ

 

아마도 공연에 완전 몰입하고 있었는데.. 무대도 약간 어두운 상태에서

생각지도 못한 등장이었기 때문이었을거에요~^^

(그래도 넘 웃기네요 ~ㅎㅎ ㅋㅋ)

 

 

 

 

 

처음으로 접한 추리극이었는데요..

나름 2시간여동안 누가 범인일까를 추측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가다보면~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수 있을것 같아요^^

 

특히나~ㅎ 애슐리역의 노미선씨나, 아메스역의 주민선씨...

두 배우분들의 미모에 놀랬는데요 ㅋㅋ

지금보니.. 이름도 비슷하군요^^

 

음... 우리 유정이도 두배우들처럼~ 예쁘게 성장해 나가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