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공연] 빠진 배꼽 찾느라 고생한 대학로 추천 공연~ 연극'코미디넘버원'

방울이사랑 2013. 5. 5. 20:35

 

2013-05-04 토요일

대학로 르.메이에르씨어터

 

 

 

 

주말 오후의 대학로는 데이트겸 나온 연인들과 공연보러 나온 가족들...

넘 활기차 보이고~ 한편으로는 헥헥;;; 지하철 타기 복잡해서 넘 힘들었었어요~~ㅎㅎ

 

동생과 가끔 만나서 수다도 떨면서~ 공연도 보고 때론 영화도 보고~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6시 공연이니까 5시20분에 만나자고 신신당부 했건만...

오늘도 어김없이 지각하는 동생 ㅠㅠㅠ 정말 밉네요 ㅠㅠ

 

오늘도 공연시작전 10분전에 겨우 도착해서는..

'헤헤'웃는 동생을 보니~ 참으로 기가 막히네요

 

그래도 미워할수 없고 화내지 못하는건 아마도 동생을 사랑하는 제 마음~~~ㅎㅎ

 

 

 

 

 

동생과 함께 할 오늘의 공연은 ~

요즘 대학로에서 최고 인기있는 공연중의 하나인 '코미디넘버원'입니다~ㅎㅎ

 

포스터의 인물배경만 봐도 넘 웃기지요~~ㅎㅎ

 

 

 

 

 

 

사람들의 얼굴 기억하는것, 전화목소리 구분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답니다 ㅠㅠ

불행중 다행인건 사람들이 얘기 한 것들에 대해서는 몇십년이 지나도 기억을 잘 하지요^^

때론 참~~ 별걸 다 기억하는 뇨자라는 생각이 들때도 가끔은 있네요~ㅋㅋ

 

출연배우분들 중에서

멀티역의 김승가님은 확실히 알아보겠어요~ㅋ

 

이분의 극중 배역은~

오아시스의 사막, 가뭄의 단비처럼~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그러면서도 제일 혼자서 다방면의 역활을 소화해 내는~

멀티라는 이름에 걸맞는 배역으로 무대와 객석을 종횡무진 하면서 열연하시는 분이랍니다^^

 

 

 

 

 

 

인질극 사건 현장에서 만난 첫사랑 여인 수지와
총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경찰 제훈의 오발사고로 인한...

연극 초반부터 끝까지 배우들의 코믹연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웃다가 ~ㅎ

빠진 배꼽 주워담으며 나왔네요~~ㅎㅎ

 

특히나 이색적인건 두 집을 평면으로 배치시~ 나란히 설치해야 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앞집과 뒷집으로 설치했는데요...

전혀 어색하지 않조명으로 조정하면서 극의 흐름을 잡아 줍니다^^

 

그러면서 아파트 9층 높이의 설정으로~

배우분들이 베란다를 통해 앞뒤집을 오가는데요 ㅋㅋ

정말 힘드시겠더라구요~ㅎ 관객은 보는 재미 솔~~솔하지만요~~ㅎㅎ


 대학로에서 본 공연중에

오늘 본 '코미디넘버원'처럼 배꼽 빠지게 웃으며 본 연극은 첨이네요~ㅎ

 

오랜만에 박장대소하며~ 웃고 싶은 분들,

쌓인 스트레스 한번에 뻥~하고 날려 버리고 싶으신분들이 계신다면..

'코미디넘버원'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르.메이에르 씨어터 공연장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즉석떡볶이전문점 '코야코'가 있네요~ㅎ

아싸~~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어 갔더니...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ㅎㅎ

대학로에서 그래도 알아주는 맛집인가 봐요~ㅎ

 

 

 

 

 

 

부대떡볶이+ 순대떡볶이+ 라면 + 야끼만두 1인분...

이렇게 주문했더니..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어요 ㅠㅠ

 

동생이 메운것을 워낙에 못 먹는지라...(약간 떡볶이가 메워요)

 혼자서 열심 먹었더니... 에그머니나?? 배가 빵빵해서 고생 좀 했네요 ㅋㅋ

 

오랜만에 주말저녁 동생과 재미난 연극도 보고~

맛있는 떡볶이로 배도 채우고~

넘 재밌는 하루 보낸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