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나들이] 충북 진천 농다리

방울이사랑 2013. 4. 3. 23:30

 

2013-04-03 수요일

 

 

 

두딸아이들 등교한 시간을 틈 타 충북 진천의 농다리를 다녀왔어요~ㅎ

얼마만에 부부둘만의 나들이인지~ㅋ

항상 옆에 혹처럼 따라 다니던 두아이가 없으니.. 조금은 아쉽고

한편으론 홀가분하고 또 한편으로는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

 

 

 

 

 

진천 농다리는

생김새가 서로 다른 돌을 얹었지만 비바람과 홍수를 거뜬히 이겨내는 지혜가 숨어 있어

천녀의 세월을 이어온 동양최고의 돌다리라고 하네요^^

 

 

 

 

돌을 원래의 모양 그대로 쌓아 투박한 모습으로

멀리서 보면 다리가 아니라 마치 돌무덤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폭우가 내리거나 천재지변으로 인해 일부 유실되는 경우도 있었겠죠.

 

 

 

 

 

진천 지역 대표 관광축제인 '제13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해요

 

매년 8월경에 개최되었으나..

우기철 세금천 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성과 무더위에 따른 관광객의 불편으로

올해부터는 5월로 앞당겨 개최된다고 합니다.

 

 

 

 

차에서 내릴때까지만 해도 농다리만 보고 가려했으나;;;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구름다리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초평호는 진천 동방의 큰 산인 두타산을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담수량을 자랑하는 큰 호수랍니다.

 

 

 

 

 

초평호는 용이 한반도를 등에 업고 두타산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여의주를 찾아

비룡승천봉에서 승천하는 모양이라네요 ㅋ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30여분을 걷다 보면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농다리만 보고.. 여기 구름다리까지는 안 가더라구요..

덕분에 전 아주 오랜만에 남편과의 오붓한 데이트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