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전시,체험학습

[전시후기] 영혼의 시 에드바르드 뭉크

방울이사랑 2014. 7. 8. 11:14

2014-07-06 일요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시험 끝난 두딸아이들과 함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다녀왔답니다^^

 

현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두아이들이 넘넘 좋아하는

뭉크의 절규를 만나러 왔답니다^^

 

 

 

 

<에드바르드 뭉크와 영혼의 시>전시는

한국에서 뭉크의 작품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최초의 회고전이랍니다.

 

뭉크 자신에 대하여, 새로운 세상으로, 삶, 생명력, 밤의 다섯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유화를 비롯한 판화, 드로잉, 사진 등 백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뭉크가 전 생애에 걸쳐 제작한 걸작들을 만나 볼수 있는 전시라

넘넘 기대되기는 합니다만

절규를 유화작품이 아닌 석판화작품으로만 봐야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네요^^

 

 

 

 

**관람안내**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전시기간: 2014.07.03~ 10.12(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11:00 ~ 08:00

입장료: 성인(15.000), 청소년(12.000), 어린이(10.000)

 

 

 

 

전시 오픈전 티몬에선 뭉크전시회에 대한 2.000원 할인쿠폰을 판매(무료)했었는데요

저도 미리미리 구입해서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했답니다^^

 

 

 

 

 

뭉크전은 전시 관람 전 금속탐지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작품 보호를 위해 날카로운 물체, 화학물질, 액체, 가스, 음식물 등의 반입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공항에서나 볼수 있는 검색대를 공공미술관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입장 전에는 줄서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관람후 나오니.. 대기줄이 없네요^^

 

 

 

 

전시장내에서는 물론 사진촬영 금지인지라...

기념품샵에서 뭉크의 작품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들에 대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뭉크의 대표작 <절규>는 해질녘 길을 걷던 뭉크의 귀를 때린

'자연의 비명'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데요..

파스텔화, 유화외에 석판화 작품이 있으나

이번 전시에선 석판화 작품을 볼수 있답니다.

 

"나는 두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고 불현듯 우울함이 엄습했다.

하늘이 갑자기 핏빛으로 물들었다.

나는 죽을 것 같은 피로감에 멈추어 서서 난간에 기대었다.

검푸른 협안에 마치 화염 같은 핏빛 구름이 걸려 있었다.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고 나는 혼자서 불안에 떨면서 자연을 관통하는 거대하고

끝없는 절규를 느꼈다."        - 뭉크 -

 

 

 

 

 

뭉크의 작품 마돈나를 이용하여 만든 화병~

제가 넘넘 갖고 싶어했는데... 옆에서 큰아이가 지름신의 강림을 막았네요 ㅋㅋ

 

 

 

 

뭉크는 그림 뿐 아니라 판화작품으로도 많은 면작을 남겼음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알았는데요

그의 유작 2만여 점 가운데 판화가 만팔천점이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서 작품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했는데요..

중간중간 큰아이가 <태양>의 두작품의 차이점이나

죽음의 순간에 왜 장미가 그려져 있는지 등...

아이의 무한한 지식의 창고에서 쏟아져 나오는 작품 해설법에 대해 들으면서...

 "잘 키웠어~ 잘 키웠어~'하며 혼자 노래 불렀네요 ㅋㅋ(속으로 ㅋㅋ)

 

 

 

 

 

 

표현주의 미술의 선구자라 불리는 뭉크의 작품 99점을 만나 볼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도록 대신에 <별이 빛난는 밤>을 이용하여 만든

작은아이가 좋아하는 퍼즐을 구입했네요 ㅋ

 

1000pcs가 있으면 좋았으련만... 아쉬운데로 500pcs퍼즐 구입.

(뭉크의 절규 유화작품을 이용한 1000pcs퍼즐은 있었음)

 

집에 가자마자 분명히 거실에 흐트러져 있는 퍼즐을 피해 다니는 제 모습이 눈에 선하지만

그래도 혼자서 500개, 1000개짜리 퍼즐을 혼자서 몇시간을 꼼짝 안하고 맞추고 있는 모습 보면

넘넘 대견하더라구요~^^

 

이번 전시를 통해서 노르웨이 화가 '뭉크'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 돼서 넘넘 좋았는데요..

다만 전시실의 냉방이 너무 쎄서 춥더라구요;;;

결국 작은아이는 감기 걸려서 콜록콜록중입니다 ㅠㅠ

 

어린친구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긴옷을 준비하심 좋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