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전시,체험학습

꿈을 그린 화가 - 호안 미로 특별전

방울이사랑 2016. 7. 30. 00:33


2016-07-27 수요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전.

방학을 맞은 딸아이와 함께하는 문화생활~인데요

호안 미로라는 화가는 그리 잘 알지 못하는 화가중의 한명이었는데

도슨트 시간에 맞춰 갔더니만 호안 미로라는 화가와 작품들에 대한 맛깔나는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혹시라도 호안 미로전을 보러 가시는 분들께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더

도슨트를 꼭꼭 들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호안 미로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출신의 화가로
이번 전시는 아시아 및 유럽을 통틀어 최대 규모로 기획, 전시되고 있는데요
'마요르카 미로 재단'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총 264점의 작품을 만나 볼수 있답니다.

내부에서는 무음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서 저도 몇 장 담아 봤어요~~^^






호안 미로는 자신의 작품이 제목을 통하여
언어의 테두리에 갇혀 있기를 바라지 않았으며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제목이 없이 그냥 무제라 이름 붙여진 작품들이 많았답니다.







일본을 방문했던 호안 미로는
동양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계기가 되어
먹과 화선지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다고 하는데요.
여백의 미를 충실히 살린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에 얽힌 에피소드도 도슨트시간에 들을 수 있었는데요
거두절미하고~ 독일에서 고향에 못 가고
바로 한국으로 날라온 아이들이랍니다.

이번 전시의 도슨트를 담당하신 분이 도슨트를 참 잘 설명해 주었는데요
도슨트가 참 유쾌하고 재미있었어요^^






꿈돌이(대전 엑스포 케릭터)를 닮은 작품~으로
무제이기는 하나 무용수라는 작품과 함께 제일 아음에 들었던 작품이랍니다^^






ㅎㅎ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작품인지라 제목이 기억에 남는데요
무용수라는 작품이랍니다.
춤추고 있는 무용수의 발끝?같은 느낌???이 드나요?

안익태선생과의 친분이 두터워서 음표를 그려 넣었는지도...
마지막 도슨트가 가물가물 하네요
이 부분에서 안익태선생의 이야기를 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ㅋ
호안 미로의 손자분과 안익태선생의 손자분이 서울에서 개막실날 만남을 가졌는데.....
할아버자대의 친분으로 인해
손자들의 첫 만남이 첫만남 같지 않게 서로를 너무나 반가워하셨다고 합니다.

호안 미로의 작품외에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과 여러가지 작업 도구들을 비롯하여
호안 미로가 마지막까지 사용했다는 의자 등
호안 미로의 작품 세계 뿐만 아니라 삶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