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20일 수요일
브롱스송도센트럴파크점
"21년만에 처음으로 셋이서 맥주집에서 한잔~~"
남편이랑 딸아이랑 셋이서 맥주집에서 마시는 맥주는 오늘이 처음.
매번 큰아이 주량 체크해야지 하면서도
남편이 술을 한잔도 못하는 체질인지라;;;
집에서만 간간히 나랑 둘이서만 마셨는데...
오늘은 센팍공원 한바퀴산책하고 들어오면서
아파트 2층에 새로 생긴 수제맥주점 브롱스에서
남편이 한잔하고 싶다고???
헐~~~웬일이야 ㅋㅋㅋ
술은 입에도 못대는 사람이 ㅋㅋㅋ
술 못하는 남편은 제일 약한 4.5% 바이스.
딸아이는 둥클레스
저는 제일 도수 높은 바이스복비어~7.5%
300~350ml정도 되는듯...양이 느므느므 적다는 ㅠㅠㅠ
그래도 가게 분위기가 좋으니까 패쑤~~
거기다 2시까정 영업이라서
산책하고 간 시간이 12시였는데도 이렇게 한잔 할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ㅋㅋ
브롱스는 피맥이라지만
이미 저녁으로 더블퐁듀쉬림프를 먹은지라;;;
남편이 좋아하는 소세지, 딸아이는 포테이토, 저는 마늘빵을 좋아하니까
셋이서 싸울일 없이
하우스푸드로~~~ㅋㅋㅋ
산책하러 나온길이라 집에 걸려있는 아무옷이나 각자 걸치고 나왔더니;;;
몰골이 ㅠㅠㅠㅠ
또다른 딸아이는 시험기간이라 산책에서 제외시키고
맥주집으로 내려오라니까 공부한다고 해서 ㅠㅠㅠ
나중에 시험 끝나면 넷이서 오붓하게 한잔하기로~~!!!
술 못하는 남편은 바이스 한잔 마시고 헤롱헤롱 ㅋㅋ
온세상의 술을 혼자 다 마신듯 ㅋㅋ
엘리베이터 타러 오면서 얼마나 웃겼는지 ㅋㅋㅋ
경비실 아저씨 뵙기 민망했다는 ㅠㅠㅠ
그런 남편덕에 딸아이와 저는 한바탕 웃음을~~~
당신의 그런 장난끼 때문에 우리모녀는 항상 웃음꽃~~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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