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소소한 일상

[세이브더칠드런]신생아모자뜨기 캠페인

방울이사랑 2014. 11. 24. 13:15

 

하나의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립니다!!!

 

요 빨간 박스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한 해를 한달여 밖에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체질이 영 아니올시다인지라;;; 연탄배달도 김장봉사도 그렇다고 money가 많아

익명으로 기부하지도 못하겠고 ㅠㅠㅠ

(남편의 월급에서 매달 1%는 기부하고 있음)

 

무얼할까? 무얼할까? 하다....

 

제 눈에 딱 뜨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사실 뜨게질도 잘 하지는 못한다는 ㅠㅠㅠㅠ

아주 오래전 초등학교시절...목도리 한번 떠 본 실력밖에는 안되는데;;;

내가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한번 해 보는거야!!!! 시작이 반이라는데~~~~ㅎㅎ"하고

위안 삼아 봅니다 ㅋㅋㅋ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올해로 8번째!!!

 

모자뜨기캠페인이란???

신생아들을 위해 모자를 직접 떠서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체온 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전달해 주는 참여형 캠페인이랍니다.

 

아프리카처럼 더운 나라에도 털모자가 필요하냐구요???

기후변화가 다양한 아프리카는 사막근처나 일교차가 심하게 나는 지역의 아기들에게 있어서

영양상태도 좋지 않고,

 일찍 태어나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있어서 체온 조절은 필수!!!

 

바로 따뜻한 털모자가 필요한 거죠~

털모자는 아기의 체온을 약2도 정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기에

신생아들에게 있어 털모자는 생명을 지키는 산소와도 같은 존재랍니다.

 

 

 

 

완성된 모자는 줄어들지 않도록 찬물에 세탁하여

완벽하게 말린 후!!!!

동봉된 비닐봉투에 1개씩 공기없이 넣어서 붙이면 된답니다.

 

기한은 2015년 3월 6일까지!!! 넉넉하긴 하죠~ㅎ

초보라도 설마 그때까지 못하겠어?? 할수 있을거에요!!!!

 

 

 

두근두근..... 훈훈하게~~~!!!!

저에게 배송된 털실 두뭉치.

 

아무리 신생아의 모자라지만...요 조그만 실뭉치 하나에 털모자 하나가 완성된다구요???

조금 의심이 듭니다 ㅋㅋㅋ

신생아 만나 본지가 13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ㅋㅋ

털실하나에 모자 하나 뜨는것 맡겠죠~~???

 

숙련공이 아니라;;;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뜨게질을 해 본적이 없기에.... 바늘이 들어 있는 일반키트로 구입했답니다.

바늘없이 실만 세뭉치 들어 있는것도 있어요!!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는데...

솜씨는 없지만;;; 열심히 해 보렵니다^^

 

"그걸 어떻게 해??"하면서 매번 미뤄뒀었던 일!!!

이번엔 과감히 용기내어 도전해 봅니다.

나의 작은 용기가 아이를 살리는 기적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데 말이죠~ㅎ

 

저와 함께 아이들을 살리는 기적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