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공주 가볼만한곳, 공산성

방울이사랑 2014. 7. 22. 16:17

2014년 7월 21일에....

 

 

 

백제 문무왕 시절의 산성, 공산성

공주시내에 위치한 공산성은 백제 문무왕 1년(475)에 한산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였다가

성왕 16년(538)에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해 축조한 성이랍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무더위와 싸우며 간신히 도착햇더니만

공사중이랍니다

울고 싶어라........

 

공사중인지라 덕분에 입장료는 무료!!!

 

 

 

 

7월의 공주~ 정말이지 넘넘 덥네요.

예전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넘넘 더워서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이른아침에 왔음에도 어찌나 햇볕이 따갑던지요;;;

덕분에 관람객은 없구...애들이랑 셋이 다니면서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

 

 

 

 

 

 

 

 

그늘진 곳은 습하고 해서인지 모기가 참 많았어요.

저희 세모녀 중에서 유난히 모기를 잘 물리는 저희집 작은아이.

덕분에 물파스는 여행중 필수품으로 챙겨야 해요 홈매트와 같이 말이죠~ㅎ

 

 

 

 

 

 

공산성에선 사신도가 그려진 이런 깃발을 많이 볼수 있어요

사신도는 동서남북의 방위를 나타내고 우주의 질서를 지키는 상징적인 동물로

외부의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의미가 있는데요

공산성 성벽의 동서남북에 배치한 깃발은 송산리고분군 6호분 벽화에 있는 사신도를 재현한 것이랍니다.

 

깃발의 바탕색은 황색이며 이는 백제의 나라색이에요.

백제시대 사람들은 황색을 우주의 중심이 되는 색으로 생각하여 중히 여겼으며

깃발의 테두리는 사신도의 각 동물이 상징하는 색을 반영한 것입니다.

 

 

 

 

 

 

 

백제 제24대 동성왕22년에 왕궁 동쪽에 지은 건물로 높이가 15m에 이르는 고층으로

왕과 신하들의 연회 장소 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1993년에 2층 누각으로 복원.

올라가서 서 있으니 바람 솔솔 불어오는것이 넘넘 시원해서

돗자리 하나 깔고 누워서 낮잠이라도 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 모에요 ㅋㅋ

 

 

 

 

두녀석들은 임류각에 오르지 않고는 아래에서 "엄마, 엄마" 소리쳐 부르네요

시원하다고 올라오라고 해도 듣지 않아요 ㅠㅠ

대신 2층에 올라가 있는 제가 보이지 않으니 걱정이 되나 봅니다.

아님 자기들이 아무도 없어서 무서웠는지도 몰라요 ㅋㅋ

 

 

 

 

중간에 아이들하고 헤어져 공산성 만하루에서 영른사 쪽으로 내려오는데

길이 좁고 넘넘 가파른지라 왜 그랬을까? 후회하며 내려왔어요.

날은 더운데 혼자서 무섭기도 하고

따로 떨어져 있는 아이들 걱정도 되고;;;

흐엉흐엉;;;

 

 

 

 

 

 

큰아이 초등학교 2학년때쯤.....

국립공주박물관과 함께하는 '주말백제유적가족답사'시 이곳을 방문했을때의 사진

두녀석들....맨앞 중간에 있는데...많이들 컸네요 ㅋㅋㅋ

그날도 비가 오락가락 해서 넘넘 덥고 습했는데...

왜 매번 공주만 오면 이리도 날씨가 더운지 ㅠㅠㅠㅠㅠ

 

 

공산성 내려와서 맨앞에 있는 칡냉면집.

냉면도 넘넘 맛있었지만....

더운데 시원한 생수 받아서 가라고 하신 사장님의 한마디에

고맙기도 하고 흐믓한 미소가 ~~~~...나중에 또 오고싶게 만들었다는 ㅋㅋㅋ

담에 공산성 가면...칡냉면집 꼬옥 다시 들러야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