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부여여행] 정림사지, 궁남지

방울이사랑 2014. 7. 22. 15:30

2014년 7월 21일 일요일

 

딸아이들과 함께 하는 부여여행 두번재 코스

정림사지와 궁남지랍니다.

부소산성  정림사지  궁남지

 

미리팁을 드리자면 저와 같은 일정을 생각하고 계신분들이라면

궁남지를 우선으로 둘러 보실것을 권합니다.

전 힘이드니까 오전에 부소산성을 미리 둘러 보자고 부소산성을 첫코스로 잡았는데요

 

궁남지 가는 택시안에서 기사님께서 알려주시길....

연꽃은 오전에 활짝 피기에 오전에 궁남지를 둘러 봐야 한다고 합니다 ㅠㅠ

어쩐지 오후에 갔더니만 개화한 연꽃이 없어서 절망을;;;

전부 봉오리만 방긋이 내밀고 있었어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맞네요^^

 

 

 

국보인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석불 좌상을 볼수 있어서

백제의 멸망과 함께 소실된 부여읍 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백제의 절터~ 정림사지랍니다.

 

 

 

 

 

 

 

 

 

정림사지전시관에서는 동아시아 고대 불교와 백제 불교의 발전상에 대해서 알수 있어요.

정림사지 발굴, 복원 모형, 유물 등 다양한 연출 기법으로

백제 불교 문화를 이해 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백제의 2개의 석탑 중 하나인 정림사지오층석탑.(하나는 익산미륵사지석탑)

정림사 절터 한가운데 자리하며 높이가  8.33m의 결코 작지 않은 탑으로

장중하면서 부드럽고 육중하면서 단아한 백제의 멋을 느낄수 있는 백제의 석탑입니다.

 

 

 

 

 

1층 탑신에는 신라군과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하고 세운 기념탑'이란

글씨를 새겨 놓아 한동안 소정방이 세운 평제탑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으나

최근 발굴조사 결과 6세기 초반에 사찰을 창건할때 함께 세워졌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5.62m의 화강암 불상인 정림사지 석불좌상.

지금의 머리와 본관은 제작 당시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연자방아의 맷돌을 가공하여 다시 만들어 얹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화재와 심한 마멸로 많이 훼손되어 신체 형태나 옷주름 등을 거의 알아볼수 없고

신체비례도 어색하지만

고려초 절을 세울때는 백제시대의 강당자리를 금당으로 삼아 이 석불을 주존불로 모셨다고 합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궁남지.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정원으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인데요....

연못과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이를 둘러싼 수양버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백제의 단아한 자연미를 느낄수 있답니다.

 

 

 

 

축제 기간인지라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행사가 많았으나

더위를 심하게 타는 큰아이 때문에 조금 밖에 구경하지 못했어요;;;

 

ㅠㅠ 내년에 다시 올꺼얌!!!

 

 

 

 

 

 

 

 

 

 

 

 

 

 

2박3일 내내 들고 다닌 아이언맨 부채.

정림사지박물관에서는 어떤 꼬마아이가 "야~~누나가 아이언맨이야"하고 소리쳐서

관람객 모두가 한바탕 웃기도 했었어요^^

 

 

 

 

 

 

 

 

 

예전에 이곳을 방문했을때 포룡정에 못 들어 가봐서

 이번에 꼭 들어가봐야지 했는데 두아이들이 너무나 더위에 약한지라;;;

이번에도 못 들어가 봤어요 ㅠㅠ

 

아쉽지만.....ㅠㅠ

 

 담에는 꼬옥 들어가 볼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