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부여여행]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

방울이사랑 2014. 7. 22. 15:00

2014년 7월 20일 일요일....

 

 

두딸아이들과의 2박3일 여행~

고등학생인 큰아이의 귀중한 일주일간의 여름 방학... 남편은 휴가일정이 맞지 않고ㅠㅠㅠ

꼬맹이 민재도 아직 방학전이나.. 체험학습 신청해서

세모녀만 달콤살벌한 여행을 하고 돌아왔답니다~~~ㅎㅎ

 

당일치기는 많이 해봤어도 아이들과 저만의 숙박여행은 처음인지라

걱정반 설렘반으로 시작한 여행이랍니다.

 

장소는 집에서 가깝고~ 남편의 회사가 있는 대전에서도 가까운 부여^^

그러면서 몇번 가봤기에 익숙한 곳~~ㅎㅎ으로 결정했네요~ㅎ

여자만 셋인지라 숙박도 안전한 곳(부여롯데리조트)으로 선택~~~ㅋㅋ

 

아이들과의 2박3일 부여 여행 일정중에서

첫 코스로~ 부소산성에 들렀답니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도성으로

평시에는 왕궁의 후원이었으며 전쟁시에는 최후 방어성으로 이용되었어요.

산성안에는 군창지, 낙화암, 고란사, 영일루, 사자루 등이 있으며

고대 중국, 일본과의 교역로 역활을 했던 백마강이

바로 옆으로 흐른답니다.

 

 

 

 

부소산성 입구 매표소에서 낙화암까지 걸어가는 경우와...

구드래나루터에서 황포돛배를 이용해서 가는 경우가 있으나

저희는 걸어서 올라갔다 왔답니다~ㅎ

 

길은 평탄하고 매끄러우나... 모기가 넘넘 많아서 ;;;

혹시나 해서 챙겨간 버물리가 없었으면 아마도 넘넘 고생했을것 같네요 ㅠㅠㅠ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하던 날 백제의 삼천궁녀들이

충절과 굳은 절개를 지키기 위해 백마강에 몸을 던졌던 바위인 낙화암.

 

 

 

 

기온이 30도를 넘고 햇빛이 쨍쨍한 날 ㅠㅠㅠ

낙화암에 오르니... 바람도 시원하고 바로 앞에 백바강도 보이네요.

 

 낙화암 위에는 백화정이라는 육각지붕의 정자가 있으나...

어쩐일인지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ㅠ

 

더위를 먹었던 게야 ㅋㅋㅋ

 

 

 

낙화암을 둘러 본 후

조금 밑으로 내려오면 고란사의 고란약수를 마셔 볼수 있어요.

 

 

 

 

 

고란약수는 한번 마시면 3년은 젊어진다는데요...

우하하~~~~ 3번 마시고 왔으니...9살은 더 어려졌네요~~~ㅎㅎㅎㅎ

 

백제 왕들은 고란약수를 즐겨 마셨다고 하며

고란약수임을 확인하기 위해 고란초를 동동 띄워오게 하였다네요

 

고란초는 고란정 위로 머리를 들어 올리면 볼수 있다고 했는데...

이건 나중에 택시 기사분이 설명해준지라;;; 저는 미처 못 보고 왔네요 ㅠㅠㅠ

혹시라도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ㅎ

맛은~ 물맛입니다 ㅋㅋㅋ

 

 

 

 

 

고란사에서 내려다 본 백마강.

비단결 강물이 흐른다 햐여 이름 지어진 금강이... 규암면 호암리 천정대에 이르러서는 백마강으로 불리우며

백마강은 백제의 제일 큰 강이란 뜻이랍니다.

 

올라올때는 부소산성의 여러 유적을 보느라... 걸어서 올라왔는데요

내려 갈때는 유람선을 이용했답니다~~^^

두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답니다 .

모기에 헌혈을 넘넘 한지라;;;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했기 때문이에요

 

 

 

 

 

 

 

 

유람선에서 바라 본 낙화암입니다.

바위 절벽에 새겨진 '낙화암'이라는 글씨는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선생이 쓴 글씨라고 합니다.

 

 

 

 

 

 

 

고란사에서 구드래나루터까지는 유람선으로 약 10분정도 소요된답니다.

유람선에선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라고 시작하는 옛노래가 계속 흘러 나오는데요..

아직도 그 노랫소리가 귓가에서 들리는듯하네요~~ㅋㅋ

  

 꿈꾸는 백마강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 울어나 보자~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면은~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지는 듯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