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영화 '명량' 보고 왔어요!!

방울이사랑 2014. 7. 30. 23:30

2014년 7월 30일 수요일

CGV펜타포트.

 

아침 일찍 일어나 경복궁 다녀오고 아쿠아플라넷 일산도 다녀오고

결국엔 민재는 넘넘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뻗어버렸어요.

야간자율학습이 없어서 조금 일찍 하교 한 큰아이.

둘이서만 오랜만에~ 함께 하는 문화생활.

우리의 행선지는 CGV펜타포트랍니다.

 

 

 

 

큰아이는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는 그 좋아하는 영화 한편 보기도

정말이지... 큰맘 먹고 봐야 할 정도로 시간이 없고;;;

이번 영화 '명량'도 얼마만에 보는거냐구~ 넘넘 좋아한답니다^^

 

여름 방학이 끝나기 전에 자주자주 영화라도 함께 봐야 할텐데....

시간이 될런지 ㅠㅠㅠ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영화'명량'... 최민식 효과로 벌써부터~ 입소문 자자하게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는데요..

 

회오리 바다와 함께 하는 후반 60분 정도의 해상전은~

볼거리면에서나 배우들의 열연에서 느껴지는 진정성 때문에

큰아이는 넘넘 감동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ㅎ

눈물이 나올뻔했다고 합니다 ㅋㅋ

 

"우리 후세들은 우리가 이렇게 고생해서 나라를 지킨것을 알까?"라는 대사에

가슴 뭉클함이 끓어오른답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영화는 돈주고 보기 싫다고 말하는데요..

해상전을 한번 보고나서 말하라고 하고 싶네요~ㅎ

한국 영화의 수준도 외국 영화 못지 않은 것 같아~

영화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넘넘 기분 좋네요^^ 

 

 

 

 

"무릇...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따라야 하고

그 충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에게 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살고자 하면 죽을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것이다"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이 문제지...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등등...

영화 한편에는 감동의 명장면 뿐만 아니라 명대사도 많이 나온답니다.

 

이 시대에 진정한 영웅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면서~

딸아이와 함께 한 명량의 스포없는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