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4일 토요일..
두딸아이들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엑소 콘서트를 보며
환호하는 동안~
전 하루종일 두딸아이들하고 엑소 펜페에서 주는
엑소 부채랑 글로건 받느냐구 줄서 있었더니만
넘넘 피곤하네요 ㅠㅠㅠ
그렇지만 가만히 앉아 있을수만은 없죠~
저 혼자서 올림픽 공원 장미정원으로 GOGO~~
가족끼리~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혹은 저처럼 혼자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참 많은 장미공원이었어요.
모두들 예쁜 장미 앞에서 찰칵찰칵~~
저도 그들속에 같이 동참했어요^^
이 예쁜 장미들을 저 혼자서만 봐야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더불어 장미꽃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딸아이들의 모습이 그리워서 흑흑흑;;;
함께 사진 찍으며 웃고 즐기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가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장미를 생각하며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 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향긋한 장미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혼자서~
예쁘다 예쁘다를 연발했어요 ㅋㅋ
지나가는 사람들 저 이상하게 봤을까요~~??
아이들이랑 함께 손잡고 거닐며 보면 더 좋았겠지만
오랜만에 장미향기에 흠뻑 취해 보며
혼자서 옛추억에 빠져 들기도 했어요^^
결혼전 생일에 100송이 장미꽃 한아름 받아 보던 일
비가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도 받아 보고~~ㅎㅎ
여고 시절엔 집앞 정원의 빨간 장미를 한송이씩
예쁜 비닐로 포장해서 같은반 친구들에게 선물도 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들하고 지금은 연락이 ㅠㅠㅠ
보고 싶은 친구~ 혜란아!!!
넘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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