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뮤지컬'웨딩싱어'

2014년 2월 8일 토요이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한번 서울에 올라가면 이것저것 스케쥴을 잡는지라

아이들이 넘넘 피곤해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세가지의 일정을 잡고 올라왔어요 ㅋ

오전 국립고궁박물관 찍고, 인사동의 가나아트센터에서 박수근전 관람 후

마지막으로 뮤지컬 보러 왔어요^^

 

나름 머리 써 가면서 이동시의 거리를 생각해서 일정을 잡는데..

저의 이런 고충을 아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ㅠㅠㅠ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민재랑 둘이서 관람하는 뮤지컬은 '웨딩싱어'랍니다.

 

 

 

 

뮤지컬'웨딩싱어'가 공연되고 있는 두산아트센터랍니다.

지난번 이곳에서 민재랑 '스팸어랏'을 봤었기에

수훨하게 찾을수 있었어요^^

 

 

 

 

지난번엔 이 피아노 바닥에서 꽁꽁거리며 신나게 잘 놀았었는데

오늘은 놀지도 않고 사진도 안 찍어요 ㅠㅠ

 

왜?? 왜???

저녁으로 햄버거 먹고 싶다는것을..눈도 오고 추워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한식을 먹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만 삐쳐서 ㅠㅠㅠ

 

결국엔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느냐그...김가네서 김, 떡, 라 먹고

서울역에서 기차 타기전에.. 햄버거 사주기로 했어요 ㅠㅠ

 

 

 

 

뮤지컬'웨딩싱어'는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즈연으로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동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이 영화는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낭만적인 프로포즈 장면과 노래로 기억되고 있어요

 

 

 

 

사실... TV를 잘 안보는지라;;;로비 역의 강동호배우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요.

<넝쿨째 굴러 온 당신>에 출연했던 배우라고 합니다.

직각 어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꽃미남 배우.

 

공연 중.. 물세례 받는 최우리배우의 연기도 눈여겨 볼만한데요.

통통 튀는 발랄함에 섹시함과 의리를 갖춘 홀리 역으로 열연한답니다.

1막 엔딩에서의 화끈한 물세례 장면이 넘넘 인상 깊었던

뮤지컬'웨딩싱어' 에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공연장 로비 곳곳에 커다란 곰돌이 인형들이

많이많이 있어서

관람객들에게 많은 재미를 주는데요....

 

웨딩싱어의 포토죤에 마련되어 있는 인형을 보더니...

민재가 예전의 드라마 '스크릿가든'의 현빈이 그린 인형이라네요^^

그러면서 다른 곰돌이 인형하고는 사진 찍지도 않으면서;;;

여기서는 먼저 찍어 달라고~~~ㅎㅎ

 

 

 

 

 

뮤지컬'웨딩싱어'의 공연타임이에요.

아...지금 포스팅 하면서 보니까 공연이 종료되었네요.

2월 9일까지 였네요.

ㅎㅎ 놓치지 않고 볼수 있어서 넘넘 다행이었지 뭐에요 ㅋㅋ

 

 

 

 

 

 

뮤지컬'웨딩싱어'..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하면서도 위트 있는 스토리가

유쾌한 디스코 음악과 어우러지면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파티 같은 뮤지컬인데요....

 

약혼녀에 버림 받고 가수의 꿈과 현실에서 방황하는 로비 하트,

 결혼을 앞두고 진짜 사랑에 의문을 갖는 줄리아 설리번이

진짜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디스코 음악과 배우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빛을 발한 로맨틱 뮤지컬이었답니다.

 

다만 아쉬움이 남는다면 공연이

 만7세이상 관람가의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9금에서나 가능한 단어가 나와서 좀 불편했답니다;;;

 

민재보다 어린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도 많이 왔던데...

(넘 어린 친구들은 단어 자체를 이해 못하니까 괜찮나??? 갸우뚱....)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여전히 내리는 눈.

이 눈속을 헤집고 민재랑 저는 달달한 마음으로 천안으로 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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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사주기로 했던 햄버거!!

민재한테는 한번 약속을 하면 꼬옥 지켜야 되는 성격인지라;;;

사 주었어요.

그 한밤중에 혼자서 햄버거 다 먹는 저희딸.

이해 불가능!!!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