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8 일요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푸르른 가을 하늘이 넘넘 예쁜 주말...
딸아이와 함께~ 한국적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발레 '춘향'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발레 '춘향'은 유니버셜발레단 30주년 기념 창작발레로~
전통과 현대, 한국적인 미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공연이었답니다^^
한국의 고전'춘향전'과 서양 발레의 만남~ ㅎㅎ 그 매력적인 무대가 넘넘 궁금합니다^^
상상해 보려해도 잘 안되는 이유??? 뭘까요~~~??
아직 문화적 소양이 부족한 걸까??~~~ㅎㅎ
예전에 황혜민, 엄재용부부의 찰떡궁합~ 스토리발레 '오네긴'을 보면서
두분의 호흡이 참 잘 맞는~ 아주 멋진 공연에 감탄에 감탄을 했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도 두분의 공연을 함께 하고 싶었으나;;;
토요일은 제가 아주 중요한 시험감독 아르바이트가 있었던지라 ㅠㅠㅠ 함께 하지 못했네요 ㅠㅠ
대신 강미선, 이동탁님의 발레 '춘향'을 함께 하기로 했다지요^^
해당 공연은 1막 50분, 2막 55분으로 공연되어 지는데요...
공연 시작전 발레 '춘향'이 만들어지기까지의 270여일간의 일정을
스크린을 통해서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답니다.
중간 쉬는 시간 배우들의 지친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참 애잔하더라구요.
인터미션 제외 105분의 공연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본 발레'춘향'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완전 몰입해서 보더라구요~ㅎ
개미새끼 한마리 없는 듯 ~숨죽이며 보는 관객들 사이로 침 넘김소리가 들리는 듯~
고요한 세종문화회관대극장 이었답니다^^
춘향을 맡은 강미선배우의 손짓, 몸짓 하나하나가
한마리의 고고한 학을 보는 듯한 ~ 매우 인상적이었답니다^^
몽룡을 처음 만났을때의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고통 등...
춘향을 연기하는 그녀의 모습에 푸욱 빠져 버렸네요~~ㅎㅎ
우리가 잘 아는 고전 '춘향전'을 소재로 한 공연이기에...
발레'춘향'도 고전의 내용을 충실히 따랐기에 스토리의 흐름을 잘 이해 하루 있어서
넘넘 좋았네요 ㅋㅋㅋ
딸아이도 춘향전의 내용을 잘 알기에~ 재밌게 잘 보더라구요^^
(사실... 딸아이가 제일 싫어하는 공연은 발레거든요 ㅋㅋ
아무래도 대사가 없다보니... 몰입이 덜 돼나 봅니다 ㅠㅠ )
차이코프스의 아름다운 선율과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와 고운 색상~과
발레리노들의 힘찬 군무~
특히나 몽룡의 장원급제 군무는 넘넘 멋진 것이~
발레하면 백조의 호수나 호두까기인형을 떠올렸는데...
이젠 유니버셜발레단의 '춘향'이 가장 먼저 떠오를것 같네요^^
공연이 끝난 후에는 주연배우들의 포토타임 및 사인회가 있었답니다^^
ㅎㅎ 물론 전 기차표를 예매한 시간이 있어서 사인을 못 받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주연배우들의 얼굴 한번 더 보고 내려왔네요~~ㅎㅎ
황홀하고 멋진 공연과 함께 한 초가을의 주말~
한국적인 아름다움에 푸욱 빠진 ~ 하루가 이렇게 지나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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