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공연] 어린이뮤지컬 '레미제라블'

방울이사랑 2013. 8. 3. 00:19

2013년 8월 2일 금요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아주 가끔씩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실수를 저지르곤 한답니다 ㅠㅠ

오늘 오전엔 청소년고궁문화학교- 창경궁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 참여해야 하는데..

그만 실수로;;;  아침에 일어나 보니.. 9시네요 ㅠㅠ 

결국엔 예약 펑크나고 ㅠㅠ 허무하게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ㅠㅠ

 

지난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영화 '레미제라블'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로 일컬어 지는 '레미제라블'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가족공연으로 각색되어 여름방학에 만나 볼수 있는 뮤지컬이랍니다^^

 

 

 

 

어린이 뮤지컬'레미제라블'은

5세이상 관람가능한 공연이며.. 관람시간 90분으로 8월18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중이랍니다^^

 

 

 

 

'레미제라블'은 빅토르위고의 소설로 우리에겐 장발장으로 더 익숙한데요..

 

어린 조카들을 살리려고 빵 한조각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고 나온 장발장..

그런 그에게 사람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고..

또 다시 배고픔과 자괴감에 빠진 장발장은 신부의 사택에서

은그릇을 훔치고 자베르 형사에게 잡힌 장발장에게 왜 함께 준 촛대는 가져 가지 않았느냐며

장발장을 위해 거짓증언 을 해 준답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린 같은 형제라는 신부님의 말씀과

신뢰와 용서를 깨닫게 된 장발장은 그 깨달음의 은혜를 다른이들에게 베풀면서 산답니다.

 

 

 

 

마들렌이란 이름으로 바꾸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

사업의 성공과 함께 더불어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 시장으로 거듭나는 장발장..

 

하지만 끈임없이 조여오는 자베르의 시선에 불안함을 느끼던 어느날.....

(이후 스포 없음^^)

 

공연시간 90분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웅장한 스타일의 무대장치와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한 음악과 함께 하는 뮤지컬'레미제라블'..

 

오페라 연기로 다져진 바리톤 권한준(장발장 역)과 함께 성악 전공자들이 대거 출연하여

깊이감 있는 연기력~으로 어린이들도 극에 몰입하면서 재밌게 잘 보더라구요^^

 

 

 

 

자칫 무겁고 지루할수 있는 공연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각색과 연출로~ 화려한 춤과 함께 열정적인 배우들의 노력으로~

전연령층이 함께 할수 있는 공연이네요^^

 

특히나 어린이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친구들도 많이 보이고요..

실제로.. 성인들끼리만 온 경우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레미제라블의 인기를 실감하는 하루였네요^^

 

공연이 끝난후에는 커튼콜시간에..

갑자기 객석뒤에서 출연진들이 나와서 객석 중간에서 인사하는 장면도 인상깊었답니다^^

음.. 뒤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경우엔 배우들의 얼굴을 자세히 볼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중간에서 한번 얼굴 미쳐주는 것도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르미에르 신부를 통해 은혜와 용서를 ~

자베르에게선 책임과 의무를 배우고~

장발장을 통해 나눔의 감동을 베울수 있는 뮤지컬'레미제라블' 

 

 

 

 

커튼콜 시간 후 배우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한번 더 이루어졌는데요..

관객들 모두~ 큰 박수와 함께 우렁찬 함성의 소리를 질렀답니다~ㅎ

아마도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한 레미제라블팀의 배려였겠지요~~^^

 

 

 

 

 

레미제라블팀의 배려.. 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계속된답니다^^

공연하고 나면 힘들텐데;;; 그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인회와 포토타임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이 참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용서와 사랑, 나눔의 감동이 함께 하는 뮤지컬'레미제라블'...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공연으로 추천한방 꾸욱 날려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