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공연] 뮤지컬 '헤이, 자나!'

방울이사랑 2013. 7. 11. 03:13

2013년 7월 10일 수요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1학기 기말고사 끝난 큰아이랑 많은 시간 함께 하고 픈데...

방학하자마자 9박10일간의 유럽여행일정.. 유럽여행 다녀와서는

이사가야 해서 친구들하고 어울릴 시간이 없다고;;

아이는 아이대로 전학가기전에 친구들하고 더 많이 놀고 싶어하네요 ㅠㅠ

 

그런 아이 간신히 달래서 평일에~ 유쾌한 뮤지컬 한편 보고 왔답니다^^

 

 

 

뮤지컬'헤이, 자나!'는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중인데요..

오늘이 이틀째군요~ㅎ

즐겁고 유쾌한 시간 보내면서~ 열심홍보도 해야 겠어요^^

 

 

 

 

 

뮤지컬'헤이,자나!'의 대박을 기원하는 축하 쌀화환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맘이 훈훈해지네요^^

 

 

 

 

뮤지컬'헤이,자나!'를 이끌어 갈 오늘의 개성파 배우들~

톡톡 넘치는 끼와 생기발랄함이 공연내내 객석을 가득 메우는데요~

젊음이.. 열정이.. 참 많이 부러웠네요^^

 

 

 

 

뮤지컬'헤이, 자나!'...

이상하고 신비한 도시 하트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마법 같은 곳.

하트빌 대학의 새 학기가 시작되고, DJ탱크의 교내 방송과 함께

오늘도 어김없이 지나는 사랑 작전을 개시한답니다.

 

 

 

 

사랑의 큐피트처럼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엮어주는 1등 공신 자나.

마이크와 스티비, 로버타와 케이트도 자나의 손에 탄생한 커플!!

 

오늘도 어김없이 커플이 탄생하는 가운데...

학내 뮤지컬 공연 속.

이성애자 역을 맡은 스티브와 케이트가 진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시작된 자나의 사랑..

 

자나도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자기를 희생해 가며

이성애자가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마지막 마법을 부린답니다^^

 

패션감각이 떨어지며, 더 이상 사랑의 마법을 쓸수 없다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자나!!

 

그런 자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며 사랑해 주는..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공연이 끝난답니다.

 

 

 

 

뮤지컬'헤이, 자나!'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는

바로...'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저 흥겹고 즐겁기만 한 작품이 아니라..가슴 따뜻한 사랑을 .. 감동을 품에 안고

문을 나설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드네요^^

 

 

 

 

 

공연은 동성애자들간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만13세 이상 관람가능한 뮤지컬 이랍니다^^

 

어떤분은 제가 보기에... 초등고학년? 자녀를 데리고 오셨던데... 입장이 가능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공연의 내용상 초등학생들이 관람할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배우들의 익살스럽고 능청스런 연기와 함께~

파워풀한 가창력.. 특히 자나역의 '김찬호'씨.. 정말 가창력 끝내줍니다^^

넘치는 끼와 열정이 공연 보는 내내 함께 어울리고 싶을 정도로 넘 흥겹더라구요~ㅎ

 

제 뒷좌석에 앉아 있던 젊은 친구들도..재미있는지..까르르 거리면서 웃고^^

저희집 중딩도 한바탕 웃으면서 눈물 콧물 범벅이구요~ㅎ

 

대사 하나하나의 멘트에 깨알같은 웃음이 후두둑~~

웃다 보면 공연130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데요^^

 

한 여름밤..

뮤지컬'헤이, 자나!'가 펼치는 발칙한 상상의 마법으로의 세계에

흠뻑 빠져 보는것도 꽤 괜찮은 더위 탈출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바탕 소리내어 웃다 보면 ~

어느샌가 더위가 저 멀리 달아나고 있을꺼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