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전시,체험학습

[전시] 스티브잡스가 사랑한 화가~ 마크 로스코展

방울이사랑 2015. 4. 10. 23:30

2015년 4월 7일 화요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1층

 

 

 

 

현대IT문명의 아이콘, 스티브잡스는

  '복잡한 사고의 단순한 표현'이라고 말한 로스코의 철학에 깊이 공감했으며

그것을 애플의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자 할 만큼

로스코의 영적인 사고체계에 감동을 받았다네요.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순간을 영감으로 채운 화가~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화가, 마크 로스코.

추상표현주의의 대가 마크 로스코.

 

그의 작품을 만나 볼수 있는 '마크 로스코展'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기에~ 다녀왔습니다.

 

 

 

 

 

 

** 마크 로스코 展 **

전시기간: 2015년 3월 23일(월) ~ 6월 28일(9일)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관람요금: 성인(15.000원)  청소년(10.000원)  어린이(8.000원)

 

 

 

 

 

 늘 음악을 틀어 놓고 하루종일 듣기만 하거나 작업을 한 마크 로스코.

그만큼 음악처럼 그림도 귀에 들리길 원했고

자신의 그림 앞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감상을 방해한다고 생각했던 로스코는

음악으로 소음을 감추고자 했답니다.

 

그는 주로 모자르트의 돈지오바니 그리고 드비쉬와 바그너의 음악을 즐겨 들었으며

로스코의 목소리, 음악, 그림 이 세가지만이

그의 작업공간을 채우길 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전시와 다르게 이번 전시의 전시실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어요.

 

 

 

 

 

이번 전시는  신화의 시대, 색감의 시대, 황금기, 벽화의 시대,

로스코 채플, 부활의 시대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답니다.

 

1부 지하철시리즈를 통해 도시생활의 익명성과 수동성.

그리고 고립된 삶을 보여주고자 했으며

 

1942년 자신을 신화제작자라 칭하기 시작하며

신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그는 왜 신화를 그렸을까요?

그것은 동시대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허위의식을 부수고

세계의 비극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네요.

 

3부 황금기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마크 로스코 작품의 상징이 된

대형 유화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어요.

 

곳곳의 로스코 작품 앞에는 방석이 놓여져 있는데요

방석에 앉아 거대한 그림을 바라볼수 있는 '명상 장소'랍니다.

도슨트도 오디오 가이드도 이곳에서는 침묵합니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 세번째.

작품을 촬영할수 있어요.

물론 위의 두 작품만 촬영할수 있으며

플래쉬 금지, 화질 좋은 DSLR 카메라는 금지랍니다.

 

저도 핸드폰을 이용해서 찍어 봤는데요

언뜻 보기에는 나도 물감만 있으면 저 정도는 그릴수 있을것 같아~! 라는 생각도 들어요 ㅋ

 

뭔가를 생각하게 되고

이상한 매력으로 사람을 잡아 끄는 힘이 느껴지는 그의 그림들을 보고 있으려니

"이건 널 위로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거야

벽에 거는 장식품이 아니라고"소리쳐 말하는 그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전시를 둘로 보고 나온 길.....

마크 로스코의 뉴욕 작업실에 초대 받아온듯~ 작업실을 구경해 봅니다^^

 

 

 

 

 

 

기념품샵에서 마크 로스코의 자품들을 한눈에 볼수 있기에

얼른 찍어 봤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고 편암함을 느낄수 있어 치유가 되는 전시.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통해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