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소소한 일상

생애 첫 봉사활동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방울이사랑 2015. 5. 20. 17:33

 

 

 

 

서울로 봉사활동을????

이곳 천안에서 도서관이나 역사내의 정화활동을 몇번 했었던

큰아이의 말에 의하면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ㅠㅠ

도서관에서는 화장실에도 못 가게 하면서

너무 막 부려먹는다고 하고

역사는 담배꽁초의 어마어마한 양에 숨쉬기 힘들다고 투덜이고;;;

홍보활동들 또한 힘들어 하고 ;;;

 

고등학생이 된 큰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팀을 짜서

복지관에서 중학생 수학을 봐주는 봉사활동을 하기에

큰아이는 신경을 안 써도 되는데.....

 

작은아이는 어디서 해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ㅠ

학교에서 개인 봉사활동으로 주어진 시간은 10시간.

결국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봉사활동 하기로 했어요.

큰아이가 중학생때 몇번 했었고

작은아이가 늘~ 부러워 했기 때문이에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딸아이가 오늘 봉사활동 하는 장소에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지라

관계자분께 말씀 드리고 몰래~ 들어가서 찍은 아이의 뒷모습 ㅋ

 

아이가 어렸을때 이곳을 방문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스탬프도 찍어 보고 퍼즐도 맞추고 노래도 불러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어서

아이들이 넘넘 즐거워 했던 곳인데요

오늘도 어마어마한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더라구요.

역시 언제나 인기 많은 곳이에요.

 

 

 

 

 

 

아이는 이곳에서 4시간을 봉사활동 할 예정인데요.

아이가 오늘 맡은 일은...

스탬프 찍는 것을 도와주는것!!!!

 

 

 

 

오잉??? 엄마 미소 ㅋㅋㅋ

 

 

 

 

 

왼쪽에 종이를 놓고 스탬프를 찌는 것인데...

어린 친구들이 스탬프를 종이 놓는곳에 자꾸 찍는지라;;;

아이가 엄청~ 힘들어 했어요 ㅋㅋㅋ

자꾸 닦아내야 하니 손에 잉크가 자꾸 묻는지라ㅎ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멀리서 바라보니...열심히 잘하고 있네요 ㅋ

훌쩍 커버린 녀석의 모습에 뿌듯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생애 처음으로 한 봉사활동.

4시간 내내 서 있었던 것보다 꼬마친구들이 말을 안들어서 힘들었다고

저를 보자마자 아이스크림 찾기에 바쁘네요 ㅋ

그런 아이의 모습에 그저 미소만 나옵니다 ㅋㅋ

찡찡거리는 그모습도 어찌나 귀여운지~~ㅎ

 

다음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안내를 신청해 줘 볼까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