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소소한 일상

냉동딸기 만들기~

방울이사랑 2015. 5. 22. 02:20

 

 

 

 

딸아이 일본뇌염 주사 맞고 집으로 오는 길.

길거리 딸기가 넘넘 싸길래... 냉동딸기 만들어서

딸기스무디 만들어 주려고 사왔어요.

 

여기서 잠깐!!!

민재의 주사맞기 에피소드~~

"언니, 나 일본뇌염 주사 맞으러 가야 해 ㅠㅠ"

"주사 맞을때 숨 안쉬고 맞으면 안 아퍼"

 

민재는 주사 맞으면서 숨을 꾸욱 참았고... 집에 와서는

"언니, 잘못된 정보 알려준거 아니야?"

"왜??"

"주사 맞을때 숨 안쉬면 안 아프다며?? 근데 엄청 아팠어 ㅠㅠ"

"그래?? 숨 쉬었으면 더 아팠을거야. 숨을 참아서 그정도만 아픈겨~~"

 

민재는 혼자서 계속 엄청 아프다고 징징~~~ㅋㅋ

 

 

 

 

날씨가 많이 더우니 아이들은 하교 후 제일 먼저 하는일이

냉동고의 아이스크림 먹는 일 ㅠ

하루에 하나 이상씩은 꼬옥 먹어야 하는지라

마트 갈때마다 골고루 한~~봉지씩 가득 사 오네요 ㅠ

 

지난번 이마트 배달시키면서 샀던 아이스크림도 얼마 안 남아

또 사러 가야겠어요 ㅠ

 

집에 없으면 바로 마트로 달려 가는지라

미리미리 제가 챙겨 둡니다 ㅋ

 

국산 생블루베리 사서 냉동고 얼려 놓았다가 블루베리 스무디 만들어서

먹곤 했었는데 지난 여름에 다 먹었어요 ㅠㅠ

 

 

 

 

 

깨끗이 씻은 딸기는 지퍼백에 소량으로 조금씩 담아서 얼릴거랍니다.

1회용팩에 많이 담아 놓으면 얼면서 꽝꽝 달라붙을지 모르니까...

소량으로~~~

처음으로 얼려보는 냉동딸기 ㅋㅋ

 

 

 

 

보고만 있어도 뿌듯뿌듯~~~!!ㅎㅎ

 

 

 

 

 

냉동고에 들어 간 딸기~~~

빨리 얼려서 내일은 딸기 스무디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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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는 어렸을때 딸기를 먹고 심하게 체한적이 있기에

다시금 민재가 딸기를 입에 가져가기까지는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어요.

체하고 5년이 지난 후 제발 하나만 먹어 보라고 포크에 꼿아 준 딸기하나를

10분에 걸려서 조금씩 베어 먹어보고는....

그 이후로 1년이 지나서 딸기를 먹기 시작했답니다 ㅋ

이게 바로 초등2학년때의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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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에 플레인 요플레 넣어서 갈아 주었더니

너무나 맛있디고 두딸아이들 잘 먹네요^^

냉동딸기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민재는 가끔씩 냉동고 가서

하나씩 꺼내 먹기도 하구요 ㅋ

여지껏 엄마가 만들어 준 과일 스무디 중에 제일 맛있다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