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부천] 부천'백만송이장미원'에 활짝 핀 장미, 부천장미축제

방울이사랑 2015. 5. 30. 00:50

 

 

부천'백만송이장미원'에 15만 그루 장미가 활~짝~!!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 위치한 백만송이장미원에 120종의 장미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에

멀지만 다시 한번 부천으로 나들이를 떠났답니다.

이번달에만 부천을 무려 세 번이나 다녀오게 됩니다.ㅋ

 

오늘도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썬크림 잔뜩 바르고 나선 길.

가만히만 있어도 흐르는 땀방울에

그냥 집에 편안히 있을껄 하는 생각도 들었었지만

차에서 내려 멀리서 보이는 붉은 장미들의 모습에

 오길 잘했구나! 하고 혼자서 대견해 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답니다 ㅋㅋ

 

 

나들이 날짜: 2015년 5월 27일 수요일

누구랑? 나 혼자^^

 

 

 

 

 

 

야트막한 경사면을 따라 핀 15만 그루의 장미.

멀리서도 그 황홀한 장관에~ 빨리 가서 사진 찍어야지 하는 욕심이 앞섰던 날이었어요.

평일 오전임에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주변 나무 그늘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모습이 새삼 부럽게 느껴지는 하루였답니다 ㅋㅋ

 

 

 

 

 

 

정열의 빨간 장미~~ 너무나 아름다운 그 빛에 매료되어 꺽어 가고 싶은맘이 굴뚝 같았는데요

저같은 이런 사람을 위해서 장미에 가시가???~~~ㅋㅋㅋ

 

장미에 가시가 생긴 이유는

옛날 그리스의 코린트라는 마을에 절세의 미모로 소문난'로오단테'라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 여름날 로오단테가 한꺼번에 쫒아온 구혼자를 피해 신전에 숨어 있었는데

이들은 그곳까지 찾아와서 로오단테를 괴롭혔어요

그때 하늘을 지나던 태양의 신 아폴로가 이를 보고 노해

태양빛을 로오단테의 발밑에 쏘자 그녀는 순식간에 장미나무로 변하였답니다.

그러나 절개가 굳은 로오단테는 뭇 남성들이 자신의 몸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가시를 생기게 하였다고 하네요~^^

 

 

 

 

 

 

상동호수공원의 양귀비밭은 이곳저곳의 상처 투성이 양귀비들때문에 눈살이 찌푸러졌었는데요

이곳은 장미밭에 들어 갈라하면

어김없이 주변에서 호루라기를 불어 대는지라

장미들의 상태가 양호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빨간 장미, 하얀 장미....그저 색으로만 장미를 구분하게 되는데요

 

빨간 장미는 열열한 사랑과 정열.

하얀장미... 존경, 순결

노란장미... 질투, 은밀한 사랑

분홍장미... 맹세, 행복한 사랑

검은장미...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어요.

 

 

 

 

 

 

제과점에서 볼 법한 사탕을 닮은 이런 고운 장미도 있네요^^

 

 

 

 

 

 

 

 

 

 

 

 

 

 

 

 

 

 

ㅎㅎ포토죤은 역시나 줄서기가 참 애매합니다.

새치기를 했으면 얼른 한장 찍고 나와야지..이런저런 포즈 다해가면서

기다리게 하는 무매너는 뭔지 ㅠㅠㅠ

 

 

 

 

 

 

 

이곳저곳 넘넘 예쁜 장미들이 많아서 카메라 셔터 누르기 바쁜 하루였는데요

이번주까지는 이렇게 예쁘고 고운빛깔의 장미를 볼수 있을것 같은데...

토요일에 비예보가 있는지라;;;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만개한 장미도 많지만 이렇게 봉오리 진 장미들도 많은지라

피고 지고를 거듭하며 아마도 6월까지는 장미를 볼수 있을것 같아요.

 

 

 

 

 

부천사는 동생에게 지난번 장미축제하면 한번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혼자서 이렇게 미리 다녀온걸 알면 삐칠텐데......ㅠㅠ

이번 주말엔 약속이 있는지라 다움주면 예쁜 장미 모습 놓칠세라

혼자서 다녀 왔응께~~~ 동생아 이해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