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대전시티투어] 계족산 황토길 걸어보기

방울이사랑 2015. 8. 3. 23:47

 

 

 

 

휴가차량으로 고속도로가 꽉꽉 막힌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휴가 일정이 며칠 더 남은 저희집.

딸아이와 둘이서 어딜갈까? 고민하다 어젯밤 부랴부랴 행선지를 정했는데요

두모녀 오늘의 나들이 일정은 대전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랍니다.

 

 

나들이 날짜: 2015년 8월 1일 토요일

 

 

 

 

 

지자체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고장 알리기 차원에서 이러한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요

대전도 마찬가지로 요일별, 코스별로 다양하게 시티투어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저흰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생태체험 코스를 예약했어요.

 

 

대전시티투어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

http://www.daejeontour.or.kr/

 

 

 

 

 

 

대전 계족산의 진정한 황토길은 지도에서 황토색으로 동그랗게 둘러쳐져 있는 길인데요

이곳은 산허리까지 오르는데만도 한시간 이상이 소요되기에

장동산림욕장에서 시작되는 황토길에서 출발하기로 했답니다.

 

 

 

 

 

 

장동산림욕장으로 올라가는길.... 길 양쪽으로 아름드리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

더운 날씨에도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었어요.

솔바람 솔솔~ 불어 참 시원했던 곳이에요.

이날 대전의 한낯 기온이 30도가 넘었던 것에 비하면

나무가 만들어 주는 그늘이 어찌나 시원하던지요~~~ㅎ

 

 

 

 

 

 

계족산 황토길은 지구촌 유일의 맨발축제가 열리는곳인데요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5월에 꼭 가봐야 할 곳', 여행전문 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외국 대통령도 맨발로 걷게 만든 이색 관광지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숲길이랍니다.

 

 

 

 

 

계족산 황토길은 총 14.5km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맨발로 황토길을 걸으면 혈액순환 개선, 치매예방, 당뇨 예방, 소화 기능 개선 등을 비롯하여

기억력 향상에도 좋다니....

많이많이 걷고 싶어지는 길이에요 ㅋㅋ

 

 

 

 

 

 

 

어젯밤 예약할때 까지만 해도 맨발로 황토길을 걷겠다고 하던 딸아이가

막상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으라고 하니 당황!!!

안한다고 합니다 ㅠㅠ

결국엔 제가 먼저 솔선수범 했더니....따라합니다 ㅋㅋㅋ

 

"엄마, 느낌이 이상해요~~ㅎㅎ"깔깔거리며 걷는 딸아이 ㅋㅋ

 

 

 

 

 

 

황토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폭신폭신~~~~

 

 

 

 

 

 

황토길이 싫은 사람들은 왼쪽의 일반 등산로를 이용하면 되요.

 

 

 

 

 

 

황토길 보수를 위해 중간중간 이렇게 황토가 쌓여 있더라구요.

여기있는 황토들은 순수 국내산 황토로 매년 전국에서 질 좋은 황토만을 골라 깔며

수시로 황토를 뒤집고 물을 뿌려 말랑말랑한 상태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이 황토길은 2006년 맥키스컴퍼니 조웅래회장이 지난 2006년 조성했다고 해요.

지난 10여년간 변함없는 노력으로 지속해 온 결과

오늘 우리가 이렇게 멋진 황토길을 걷고 있네요^^

 

 

 

 

 

 

중간중간 손, 발 씻는 곳이 있어서

중간에 그만 걷고 싶을때 멈출수 있어요.

그렇지만 세번째 씻는곳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가이드가 말해주어서

끝까지 gogo~~!!!

 

 

 

 

 

 

하히힐 신은 코끼리를 지나면 이렇게 발 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물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앗!! 차가워'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이곳에서 한참을 첨벙첨벙거리며 있었더니

등줄기 땀이 어느샌가 싸악 말라버렸어요.

 

 

 

 

 

황토길 올라와서 발씻기 전 맨발도장찍기 체험을 해 볼수 있는데요

이날은 준비가 조금 덜 되어서 못해봤어요 ㅠㅠ

 

 

 

 

 

 

황토길 옆 나무데크를 따라 다시 내려오는 길.

 

 

 

 

 

 

 

 

 

산불 진화 급수용으로 만든 사방댐.

 

 

 

 

 

 

전날 내린 비로인해 물이 황토색인데요

평소엔 맑아서 고기가 잘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황토 둘레길을 전체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가 다 걸어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