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청양] 칠갑산 계곡~ 까치내유원지, 까치내계곡

방울이사랑 2015. 8. 10. 23:27

 

 

 

 

언제부턴가 우리의 여름휴가지는 친정집이 되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친정집으로 떠나는 휴가.

관절수술 하신후로는 다리에 힘이 없어서 많이 걷지를 못하시니

여행을 모시고 다닐수 없기에;;;

이젠 저희가족이 친정집으로 가서 엄마를 모시고 근처의 계곡을 다녀오는것이 휴가랍니다.

 

물론 두딸아이들은 더위와 싸우며 여행하는 것보다는

할머니댁에서 할머니랑 옥수수 쪄먹고

수박 먹으면서 누가누가 멀리 씨뱉나 시합하기 등

할머니와의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이에요.

 

 

나들이 날짜: 2015년 8월 6일 금요일

 

 

 

 

 

 

까치내유원지는 곳곳에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많고

물길리 휘어지는 곳마다 자갈밭과 모래밭이 펼쳐져서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인기 야영지에요.

 

그런데 올해는 워낙에 가뭄이 심해서인지;;;

녹조가 많이 피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ㅠㅠ

지난주 비가 몇 번 왔었기에 깨끗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녹조를 떠내려보내기에는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ㅠㅠ

 

 

 

 

 

 

주변의 경관은 너무나 근사하여 힐링이 되는데...

녹조 낀 물과 마름이 생긴 계곡의 물은 보기에도 너무 안스럽네요;;;

 

하는 수 없이 다시 차를 돌려....냉천골로 gogo~~!!

냉천골 계곡의 물은 깨끗하고

발을 담그고 있으니 마치 신선이 된 듯 하였으나

블로거의 임무를 잠시 망각 ㅠㅠ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하고 혼자서 계곡물에 취하여 휴식을 취하고 말았다는

슬픈 진실 ㅠㅠㅠㅠ

 

 

 

 

 

 

 

냉천골 계곡의 평상을 빌려 점심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남푠님이 심심하다고 하여 다시 까치내로..... ㅠㅠ

두딸아이들은 덥다고 차안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 나오지 않고 ㅠㅠ

남푠님은 혼자서 물꾀기를 잡겠다고??

 

평소 같으면 민재는 같이 따라 나서서 놀았을텐데...

녹조가 심해 아이가 더럽다고 들어가질 않으니

남푠 혼자서 놀고 있어요 ㅋㅋ

 

 

 

 

 

장모님은 사위가 펴준 그늘막텐트에서 연신 부채질 하시면서 누워계시고 ㅋㅋ

 

 

 

 

 

민재는 혼자서 셀카 찍으며 놀고 있고~

큰아이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차안에~~~

 

무슨 휴가를 이렇게 따로국밥으로 보내는건지 ㅋㅋㅋ

 

까치내에서 2시간 놀다~ 동생네가 온다고 하여 엄마네 집으로~~~gogo^^

 

가뭄만 아니었으면 두딸아이들 신나게 놀았을 까치내계곡.

비록 물놀이는 할수 없었지만

장모님 모시고 휴가를 보내려고 한 남푠님 땡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