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그동안 호두과자를 사먹으면서도 왜 천안에서 호두과자가 유명한지 몰랐었는데
ㅎㅎ 이제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천안은 호두나무 시배지로 천안 광덕사에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400년된 호두나무가 있기 때문이라지요.
40년된 호두나무에서 아직도 호두가 열리고 있다니
참 신기할 따름인데요
400년된 호두나무 한번 구경해 보실래요~~^^
나들이 날짜: 2015년 7월11일 토요일
<광덕사 일주문>
천연기념물 400년된 호두나무는 천안 광덕산 광덕사 앞에 있어서
태화산광덕사라 쓰여 있는 일주문을 지나가야 한답니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400년 된 천안광덕사 호두나무인데요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영밀공 유청신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때 호두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선생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 때 심은 것인지의 정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하고 있으나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도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이곳을 호도나무 시배지라 부르고 있답니다.
400여년간 이자리를 꿋꿋하게 지키며
광덕사 문턱을 넘나들었을 수많은 기도객들과 함께 한 호두나무.
아직도 열매가 열리고 있는데요
대보름이면 부럼으로 한 해의 액을 쫓아주는데 단단히 한몫을 하고
머리를 맑게하여 주고 살결을 곱게 할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해주기까지 한다니
앞으로 호두를 자주 먹어야 겠어요^^
광덕사 대웅전에선 기도가 한창인지라 내부를 들여다 보기가 미안하여
외부만 빠르게 둘러 봅니다.
시티투어의 단점은 정해진 시간에 많은 곳을 둘러봐야하는지라
오늘도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바쁘게 움직이는데요
이곳에서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바삐 천불전으로 향하네요 ㅠㅠ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광덕사 3층 석탑'입니다.
광덕사 대웅전 정면 계단 앞 좌우에 1구씩 서있는 석사자이나
돌의 풍화가 심하여
사자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산신각으로 가는 계단인데요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이곳도 그냥 스쳐지나가기만 했어요 ㅠㅠ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면 효험이 좋다하여
사업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곳이라고 합니다.
마애금강역사 옆으로 난 다리를 건너 천불전으로 향합니다.
천불전은 모든 중생이 다 부처요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천불을 모신 전각이랍니다.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하여 좌우에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있으며
이 불상의 뒤에 과거, 현재, 미래의 천불을 그린 불화가 걸려 있답니다.
광덕사 주변을 좀 더 꼼꼼히 둘러보고 싶었으나
시티투어의 단점으로 인해 바삐 움직여야 해서
놓치고 온 부분들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ㅠ
이러한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야 다음에 다시 찾아올 마음이 생길것 같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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