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오산] 경기 근교 가을나들이 장소~ 물향기수목원

방울이사랑 2015. 9. 6. 22:22

 

 

 

 

주말중 토요일만 딸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데요.

어제는 아빠랑 벌초 다녀오느냐구 함께하지 못했기에

딸아이가 오늘은 엄마랑 함께 나들이 하자고 합니다~

오잉??? 정말??

대신 런닝맨하는 시간전까지는 집에 들어와야 한다고 하기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장소를 정했어요^^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지하철로 이동할수 있는 곳이이게~

재빠르게 준비하고 나선 길이었답니다^^

 

 

나들이 날짜: 2015년 9월 6일 일요일

 

 

 

 

 

 

물향기수목원은 지하철 오산대역 2번출구에서 가까운데요

도심 속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참 많았어요.

 

 

 

 

 

경기도립 수목원인지라~ 입장료도 성인1500원으로 참 착합니다.

다만 매점이나 식당 등이 없기에 먹을것은 미리 준비하고

휴지통도 설치하지 않았기에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합니다.

 

그러나 곳곳에 그늘과 의자 등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은 많아요^^

 

 

 

 

 

 

물향기수목원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요

이번엔 아주 특별한 친구를 만났어요^^

청서라고도 불리는 청설모 녀석.

어찌나 크던지 그 크기에 놀라서 한참을 바라보았아요^^

 

 

 

 

 

곳곳에 쉼터가 많은 물향기수목원.

등나무 그늘아래 잠시 쉬면서 구입해 간 삼각김밥을 먹고 있는데...

등나무 열매가 어찌나 많던지요~

 

봄에 보랏빛 유혹을 발산했을 모습을 놓친것이 아쉽네요.

 

 

 

 

 

 

옆에서 귀여운 꼬마친구들 부모님이 '예쁜짓'하면서 사진 찍길래~

저도"민재야 예쁜짓"했더니만~ㅋㅋ

 

 

 

 

 

 

볕이 좋은 곳은 벌써 가을이 성크 다가온 듯 합니다.

곳곳에 누렇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고 있으려니...

가을인가 봅니다.

 

 

 

 

 

 

이 아이 이름은 뭔지 모르겠구요^^

 

 

 

 

 

 

 

상사화를 이곳에서 이렇게 만나다니.....

반가운 마음에 저도 몇 장 담아보지만;;;

저보다 먼저 담아간 분들이 제일 예쁘게 피어있는 아이들을 짓밟은지라;;;

그 모습에 맘이 참 많이 아팠더랍니다.

 

이 아이들이 더 많이 번식하여 울창한 상사화군락지를 만들어 죽 그날을 기다리며.....

 

 

 

 

 

나무 그늘에 가리어 아직 피지 못한 수국들을 담아 봅니다.

 

 

 

 

 

 

물방울온실. 야외에도 볼거리 많지만 그동안 어떠한 모습으로 변했는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요.

뜻하지 않은 극락조화를 만났네요~ㅎ

봄에 많이 만났었던 아이를 이 계절에 만나다니.....

반가운 마음에 얼른 담아 보았어요^^

 

극락조를 닮았다하여 극락조화라 하던데...

오늘 사진에서는 마치 살아있는 새 같이 눈도 보이네요^^

 

 

 

 

 

 

 

수생식물원에는 아직도 연꽃이 피어~ 은은한 향을 피어내는데요

관리가 조금 부실해서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ㅋ

 

 

 

 

 

 

딸아이는 떨어져 있는 꽃한송이 주워서 셀피 찍느라 바쁘고 ㅋㅋ

전 그런 딸아이의 모습을 담느라 바쁘네요 ㅋㅋㅋㅋ

 

 

 

 

 

 

 

"엄마, 저만 찍지 말고.... 얘도 찍어주세요~~~"

 

 

 

 

 

딸아이랑 다니다보니....어쩐 아저씨가 물향기수목원에 왜 물이 없어?? 하시던데요 ㅋ

가뭄때문이기도 하지만

약간은 관리가 부실해서 곳곳을 둘러 보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어요.

 

지난번 방문했을때 보다 물방울온실의 식물들도 그렇고

토피어리원도 그렇고 사라진 식물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ㅠ

 

경기도립 수목원으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것 같아요.

도심속 시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