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시흥] 시흥갯골생태공원

방울이사랑 2015. 9. 7. 11:56

 

 

 

 

2015시흥갯골축제가 열리는 시흥갯골생태공원.

이곳 소래염전 지역은 1934~1936년에 조성되어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인데요.(엄청 넓지요~ㅎ)

 

당시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지만

 

2012년 2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매년 '시흥갯골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나들이 날짜: 2015년 8월 30일 일요일.

 

 

 

 

 

시흥갯골축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올해 10회째를 맞아 '자연속 31가지 생태놀이'라는 컨셉으로

갯골자연에서 쉬고 배우며 즐길수 있는 축제인데요.

 

저흰 축제를 즐기기 보다는 공원을 걷기위한 ~

딸아이와의 데이트를 위해 방문하게 되었어요^^

 

 

 

 

 

데이트 하러 와서는 딸아이의 뒷모습만 계속 찍게 되는데요 ㅋ

딸아이는 지금 삐친 상태에요 ㅋㅋ

 

점심으로 임시 마련된 롯데리아에서 핫스파이스버거세트를 주문해 주었더니

반도 안먹고 버리기에 제가 화를 좀 냈었거든요 ㅋ

 

 

 

 

 

 

캘리그라피 공모전 출품작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잠시 둘러보았어요.

딸아이는 아직도 삐침 ㅠㅠ

그래도 조금전보다는 많이 풀어진 상태라죠~ㅎ

 

 

 

 

 

 

갯골이란?

갯벌사이를 뚫고 길게 나 있는 고랑을 말한답니다.

갯골 중에서도 시흥의 갯골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내만 갯벌로 알려져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생물군들이 서식하고 있어요.

 

시흥갯벌에는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방게 등 각종 어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는데요

붉운발 농게의 모습은 잠시 후에 보여드릴게요^^

 

 

 

 

 

 

 

 

벚나무길에 있는 그네의자.

개인이 묶어 놓았나 했더니....조금 가다보니 동일한 종류의 의자가 많이 있는것으로 봐서

원래부터 있었던 의자였던것 같아요.

딸아이도 신기해 하며 잠시 앉아보기는 했는데요

굳이 나무에 메달아 놓을 필요는 없었을지도....

나무도 아파하고 있을텐데....말이죠.

 

 

 

 

 

빨간 종이꽃 하나 있기에~ 딸아이가 머리옆에 대어 보면서

엄마, 이러면 사람들이 나 미친XX으로 볼래나??? ㅋㅋ

 

 

 

 

 

 

갯골의 바람이 휘돌아 오르는 느낌으로

갯골의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표현한 '흔들전망대'

높이 22M로 경사로는 능내길을 산책하듯 편안하게 오를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위로 올라갈수록 흔들흔들~~~!!

어떤분은 정말 예민한지.. 흔들거린다고 잘 못 올라가더구만

둔한 저와 딸아이는 성큼성큼 잘도 올라갔어요~~ㅎㅎ

 

 

 

 

 

햇볕이 쨍쨍한 날씨였음에도 전망대 꼭대기에 올라가니...바람이 많이 불어서

참 많이 시원했던 기억이 나요^^

 

 

 

 

 

 

흔들전망대에서 찍어본 갯골생태공원.

칠면초의 붉은빛이 장관을 이루는데요 지금은 그 빛이 약간바래 아쉬움이.....

 

 

 

 

 

저멀리 염전체험장과 수영장도 보이구요~

 

 

 

 

 

 

전망대 망원경을 보던 딸아이가 갑자기 방향을 휙~ 틀더니만

"엄마, 못생겼어"~~~ㅎㅎㅎㅎ

ㅠㅠㅠㅠ

 

 

 

 

 

 

 

소금을 생산하던 옛염전의 일부를 복원하여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체험도 해 볼수 있어요.

어린이친구들이 참 재밌어하던데요

유료프로그램이었던것 같아요^^

 

 

 

 

 

 

시흥갯골축제의 마스코트인 농게를 형상화한 작품인데요

분리된 수거함에 빈 페트병과 캔 등을 채워 농게의 모습을 완성하며

자원의 순환과 그를 통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네요.

 

 

 

 

 

내만 갯골을 따라 갯벌생태학습장을 걸어 보았는데요..

갯벌에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었어요.

 

 

 

 

 

 

농게들이 어찌나 많던지....

다만 조금만 소음이 나도 농게들이 구멍속으로 들어가기에 아주 조용히 살금살금 걸어가야 한답니다 ㅋㅋ

저도 딸아이도 조심조심~~!!

 

 

 

 

 

축제기간에만 운영되는지는 알수 없었어요.

딸아이랑 저는 관심이 없기에... 그냥 사진으로만 남겨요 ㅋㅋ

 

 

 

 

 

 

 

한쪽에 해바라기들이 즐비하기에 와!!하며 달려 갔어요.

올해도 가보고 싶었던 태백 해바라기축제를 놓쳤거든요 ;;;

그 아쉬움과 한을 이곳에서 풀어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길.

쨍쨍한 햇볕에 너무 더워서 고생을 했지만

다행히 축제기간에 방문한지라 축제위원회측에서 마련해 준 얼음물생수를

딸아이랑 한병씩 받아들고 다녔더니....

걸어볼만 하더라구요.

 

사실 그동안 너무 더운 날씨에 축제가 열리는지라

아이들도 어리고 날도 덥고해서 방문해 볼 엄두가 나질 않았었거든요.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숙제를 한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