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배달되어 온 꽃바구니 2개^^
이 꽃바구니는 나의 미움을 자초하는 발단이 되었거늘...
그 이야기 속으로 숑숑~~
음력으로 3월2일이 생일인 저.
저도 오늘이 제 생일인줄 어제까지 착각하고 있었기는 합니다 ㅋㅋ
24일과 31일이 같은 칸에 써져있는거는 신경 안쓰고
밑에 음3.1만 써져 있는것을 신경쓰고는....
25일이 당연히 제 생일인줄 착각하고 있었죠 ㅋㅋ(물론 남편도 ㅋㅋ)
그런데... 어젯밤 민재가 엄마 4월1일에 엄마생신에 선물 뭐 받고 싶으세요? 하고 묻네요
?? 내 생일 내일(25일) 아닌가하고 "넌 엄마 생일도 모르니?"하고 핀잔주었죠 ㅋㅋ
"엄마 생일 음력으로 3월2일요.. 4월1일인데요..."합니다
그래서 다시 본 달력~ 아차차!!! 착각하고 있었구나!!!!
그럼 남편도???
엊그제 전화 통화하는데 이번달 경조사비가 넘 많이 들어서
용돈이 없다고 하면서...생일 모라고 하더구만.....
우찌됐건 내일 두고 보자~ 하고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었는데요 ㅋ
아니나 다를까 ... 오늘 배달되어 온 꽃바구니 2개 ㅋㅋ
하나는 오늘이 제 생일이라고 보내온 것.. 하나는 내일이 생일인 민재꺼 ㅋㅋ
결혼 후... 꽃바구니는 돈이 아깝다고 매년 화분을 사 오더만...
(그것도 키울줄 몰라 1년이 가기도 전에 모두 죽는 슬픈 현실 ㅠㅠㅠ)
올해는 어쩐일로 꽃바구니 사주고는 ㅋㅋㅋㅋ
졸지에 마누라 생일도 모르는 신세로 전락 ㅋㅋ
제 미움을 한몸에 받는 처지가 되었답니다 ㅋㅋ
1년내내 바가지 긁어줘야지 ~~~~ㅎㅎㅎㅎ
민재 책상위에 놓인 민재 꽃바구니~
하교 후 좋아할 민재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생일이라고 아빠한테 꽃선물도 받고..민재 부럽네 ㅋㅋ
난 생일이라고 아빠한테 꽃바구니 받아본적 없는데.....
그저 하얀쌀밥에 쇠고기미역국과 잡채가 전부였었던 내 어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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