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9 목요일...
신한갤러리광화문 ~
오전에 4시간의 역사캠프에 참여한 우리민재^^
끝나기가 무섭게 가방만 내려 놓고~ 서울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간 이곳은..
신한갤러리 광화문이랍니다^^
2013년의 교육계의 화두는 아무래도 '재능나눔' '재능기부'였던것 같은데요...
민재가 이곳 신한갤러리광화문에 온것은...
신한갤러리와 함께하는 재능나눔 미술교육의 일환으로~
'신한갤러리 재능나눔 미술교육'이 진행되었기 때문이죠~ㅎ
신한갤러리 광화문 2014년 겨울방학 미술교육은...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우리 화가 이야기'로~
<이중섭, 장욱진>화가에 대해서 알아보는 교육이랍니다.
교육이 끝난후에는 연하장 만들기 체험이 있었구요^^
따뜻한 바닥에 개인 책상과 연하장 만들기 재료가 각각 준비되어 있는데요~
민재의 입이 10cm는 나온 이유???
해당 교육의 대상이 4~6학년인데...
얼핏 보기에 자기보다 전부 어리다고 생각되어지는 모양입니다;;;ㅠㅠㅠ
큰아이 유정이는 방학내내. 학기중 주말내내 이곳저곳 교육이란 교육, 체험전이란 체험전 등등
거의 모조리 다니다시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넘넘 좋아하고 열심히 참여했는데...
민재는 너무 어린나이부터 언니따라 다녀서인지...
집에 있는것을 좋아하는 아이-.-;;;
오늘도...
"엄마, 앞으로는 제 의견 물어보고 접수하세요??"
'그럴리가.......'ㅎㅎ
오늘 교육은...
비슷한 시기에 출생한 이중섭화가, 장욱진화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한시간 정도의 큐레이터의 명강의가 있었답니다^^
두 화가의 그림들에 대한 설명과 시대적 환경에 따른
그림의 변화과정 등..
그림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공부하니..
재미도 있으면서~ '음.. 그렇구나!!'하고 동의도 하면서
저도 많은 것을 알게 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이중섭화가의 그림들인데요....
처음에는 대표적인 그림 '소'에서도 알수 있듯이 역동적이면서 선이 굵직굵직했는데요
나중에 가면서 선이 얇아지고..
많이 그린 자신의 가족들은 항상 네명을 그리면서~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을 꿈꾸는 가족을 그렸다네요...
그러면서 화면이 꽉찬 느낌으로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물자가 귀한 시기이므로
초코렛이나 담배갑의 은박지를 이용해서 많이 그린 그림은 미술사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장욱진 화가는..
자신의 가족 보다는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다른 가족들을 종종 그렸으며...
넘넘 어린아이 같은 평면적인 구도에..
숫자4를 좋아해서 항상 그림에 동물을 그리더라도 4를 나타내게 그렸다네요^^
두 화가에 대한 교육이 끝난 후에는.. 붓펜을 이용한 연하장 만들기가 있었는데요~
말의 모습을 넘넘 엉성하게 표현해서 ㅋㅋ
안보여준다고 감추네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귀엽구만~~~ㅎㅎㅎ
그냥 그림만 보는 것과 다르게 작가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들으면서~
그림을 보니.. 좀 더 재밌게 그림을 보는 눈이 생겨서 넘넘 좋았던 교육이었는데요..
덕수궁미술관에서 전시중인 '한국근현대회화100선'과 함께하면
더더 좋을것 같더라구요^^
민재랑 저는 지난 가을에 해당 전시회를 보고 왔는데요..
전시회 보기전에 이번 교육을 먼저 들었었더라면
그림을 보는 재미가 배가 되었을것 같은 아쉬움이 남네요^^
다시 한번 더 가자고 하면 민재가 싫어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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