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DMZ평화열차 타고 연천시티투어 가봐요^^

방울이사랑 2014. 11. 2. 23:30

 

 

 

토요일 남이섬 나들이 계획으로 일요일은 푸욱 집에서 쉬고자

아무런 계획을 잡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남이섬을 취소하고;;;

집에서 가까운 아산 은행나무길을 다녀 왔었답니다.

 

계획이 없는 일요일....

무얼을 해야 할까? 여기저기 급하게 알아보게 되었어요

다행인것은 DMZ평화열차를 타고 가는 연천시티투어가 자리가 3개가 남아있기에

'호오~ 쾌재라~~'노래부르며 예약을 했답니다^^

 

 

 

 

DMZ평화 열차는 지난번 철원시티투어시에도 이용을 했었기에~

조금은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이번 연천시티투어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신탄리역에서 하차하여

역 앞에 주차되어있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된답니다^^

 

DMZ열차와 시티투어를 함께 '코레일'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조금 더

알뜰하게 이용할수 있어요.

단점은 미리 할인을 받아서 예약을 하는지라

당일취소가 안된다는 점이에요.

 

제 동생이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그냥 표를 날려버렸거든요 ㅠㅠㅠ

어젯밤 이모도 같이 간다고 좋아하던 아이는

이모가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하루종일 '이모 바보'를 입에 달고 다녔어요 ㅋㅋ

이모의 엉뚱함을 딸아이는 참 좋아한다지요 ~ㅎ

 

DMZ열차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함께 예약을 하더라도 열차의 좌석이 따로따로 떨어져서 예약이 된다는 점이에요.

이 점은 넘넘 불편한데;;; 코레일에서 시스템을 바꾸어 주었으면 한답니다.

지난번 철원시티투어때도 이번 연천시티투어에서도

딸아이랑 자리가 따로 떨어져서 자동 예약이 된지라

열차 승차 후...

승객들이 일일이 자리를 바꾸어 앉아야 했어요.

 

 

 

 

 

9시 27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11시 37분에

신탄리역에 도착해요^^

신탄리역에서 기다린 가이드분의 안내에 따라 우선 가까운 근처의 식당을 이용해서

각자 점심을 먹은 후...

점심식사 후부터 본격적인 투어가 이루어 진답니다.

 

전 딸아이랑 근처의 순두부집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순두부도 넘넘 맛있고 비벼먹는 된장찌게도 넘넘 맛있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일었어요 ^^

 

 

 

 

 

오늘의 시티투어 일정이에요.

중간에 일정이 조금 변경되어 선사박물관에서 진행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장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는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허브빌리지는 일정에서 제외되었답니다.

 

전 구석기축제 보다는 허브빌리지를 가보지 않았기에

더 가보고 싶었었는데 말이죠~ㅎ

 

 

 

 

 

높이 18.5m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멋진 재인폭포에요.

올해 워낙에 가뭄이 심해서 콸콸 쏟아지는 폭포수가 없어서 다소 실망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렇지만 폭포수 없는 폭포를 언제 또 구경하겠어요~~~~ㅎ하며

위안을 삼아보기로 했어요^^

 

 

 

 

 

 

스카이워크라고 해야 하나요?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재인폭포는 장관이 넘넘 아름다워요.

한편으로는 발밑이 유리로 투명이기에

약간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민재랑 둘이서 살살~~~

살얼음을 걷는 느낌으로 사진만 살짝 찍고 얼른 나왔어요 ㅋㅋㅋㅋㅋ

 

 

 

 

실물로 보면 넘넘 멋진 주상절리입니다만

사진을 잘 못 찍는 찍사는 ㅠㅠㅠㅠ그 느낌을 잘 표현해 내지 못합니다;;;

 

 

 

 

누군가 쌓아 놓은 탑에 숟가락? 하나만 올리는 딸아이에요 ㅋㅋ

"아... 이 사람은 왜 맨위에 이렇게 뽀족한 돌을 쌓은 거야???

옆에 올려야지"하고는  뾰족돌 옆에 조그마한 돌이

자기가 놓은 돌이라고 알려주네요 ㅋㅋㅋ

 

 

 

 

평지에서 협곡으로 떨어지는 재인폭포.

비록 시원한 폭포수가 콸콸 쏟아지는 폭포는 아닐지언정

기암괴석이 멋지고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장관인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듯 합니다.

 

시티투어의 단점은 정해진 시간에 가능한 한 많은곳을 다니다 보니

휘리릭 둘러보는 느낌이 강한데요

나중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둘러보고 싶은 곳이네요~ㅎ

그때는 콸콸 쏟아지는 폭포수를 기대해 봅니다^^

 

 

2014년 11월 2일 일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