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아산 가볼만한곳, 짚풀문화제가 열리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방울이사랑 2014. 10. 12. 09:13

 

'저잣거리 마실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다녀왔어요.

외암민속마을은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주민이 살고 있기에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 불리고 있답니다!!

고택, 돌담길, 전통정원 등이 잘 보존되어 수많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요.

 

 

 

 

마을 입구에서 제일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장승.

 

 

 

 

 

 

아주 어릴적 할머니 손 잡고 간 시골장터에서 구경하던 뻥튀기의 추억을~

기억이 잊혀져 갈 쯤...옛 생각이 소록소록~

앞으로 또 언제 보게 될 지 몰라 한참을 우두커니 서서 보았어요^^

아저씨의 '뻥이요'외치는 소리가 왜 그리도 정겹던지요~~~ㅎㅎ

 

 

 

 

 

돌담의 조롱박이 고즈넉한 시골 풍경과 넘넘 잘 어울리네요^^

서리맞은 박을 반으로 갈라 씨를 파내고 말려서 그림도 그리고 했던

학창시절의 미술시간.

집에 박이 없었던지라 동네 아주머니댁에서 얻어서 말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행길에서 만나는 이런 뜻하지 않은 풍경들과 옛추억이 오버랲~

이런것이 여행의 즐거움이겠지요~~~~^^

 

 

 

 

누렇게 익은 황금들판을 보노라니~ 참으로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마치 제 것인 마냥요^^

 

 

 

 

외암민속마을에서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를 모두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민재가 찧고 있는 방아는 디딜방아!!!

 

 

 

 

집집마다 한그루 이상씩은 꼬옥 있었던 감나무.

밑에서 입을 '아~~~'벌리고 있으면 빨갛게 익은 홍시가 입안에 쏘옥~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ㅋㅋㅋㅋ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싸릿문???

헤헤~~ 잘 모르겠지만 맞는것 같죠~ㅎ

 

 

 

 

 

 

'종려나무잎'공예가 메뚜기아저씨 김봉원어르신입니다.

서로 엮고~ 매듭짓고~ 몇번 자르시더니...눈 깜짝 할 사이에~

개구리를 만드십니다^^

 

꼬맹이 손님 들고 다니기 편하게 손잡이까지 만들어 주시는 것이~

마치 본인의 손주처럼 살뜰히 살펴주시는 모습에 보는 제가 더 정을 느낄수 있었답니다~~ㅎㅎ

 

 

 

 

 

할머니 허리도 못 펴시면서 만드시는 것은~ 엿이랍니다.

 밥과 엿기름을 4시간 정도 삭혀서 만든다는데요

맛은 저도 잘~~~

단것을 안 좋아하는지라 ..PASS!!!

 

 

 

 

 

 

 

 

 

 

 

식혜랑 와플 먹으면서 잠시 휴식 중!!!

다른집들에 비해~ 유난히 예쁘게 잘 꾸며진 곳이라서

몇장 찍어 봤어요^^

이름모를 꽃들도 한가득~ 꽃을 좋아하는 제게~ 넘 행복감을 준네요^^

 

 

 

 

 

 

 

아.... 이 나무를 굉장히 오랜만에 보면서 저희집에 없었던 나무..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고염'인 것 같아요.

익으면서 약간 밤색 비슷하게 변하면서 달고 참 맛있었던 기억이나네요^^

약간 곶감이 되어가는 감 맛이라고나 할까요~ㅎ

 

 

 

 

아이랑 둘이서 그늘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어디서 들리는 '하나, 둘, 셋.......스물'합니다.

한정된 그네에 타고 싶은 친구들은 넘넘 많으니 모두들 왕복20번씩 타면서

다른 친구들에게 양보하더라구요~ㅎ

그 모습이 어찌나 그리 예쁘던지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ㅎㅎ

 

 

 

 

 

 

자연친화적인~ 놀이기구들.....

마을 어르신들의 재치에 정겨움이~ ~~~!!!

 

 

 

 

 

외암민속마을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추억!!!

요 탈곡기도 얼마만에 보는 건지~~~~

벼 농사에서 담배 농사로 바꾸기전까지 기계화가 되기 전까지....

시골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죠~ㅎ

 

 

 

 

 

엊그제 간 전주한옥마을.

너무나 상업적인 모습에 실망 많이 하고 왔는데요

외암민속마을은 시골의 정과 고향의 푸근함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더불어 저 같은 경우에는 어릴적 시골의 정취를 느낄수 잇었답니다~~~ㅎㅎ

 

짚풀문화제가 열리는 기간인지라~

나들이 나온 가족들, 연인들이 참 많았었는데요

외암민속마을~ 가을 나들이 장소로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4년 10월 11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