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기차 타고 신탄진역에서 청남대 가는 법!!!

방울이사랑 2014. 5. 31. 23:47

2014년 5월 31일 토요일에...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란 뜻의 청남대 다녀 왔어요

그것고 민재랑 둘이서 처음으로 하는 기차여행이랍니다.

천안으로 이사와서는 천안역하고의 접근성이 좋다 보니

종종 기차를 이용하고

서울에 올라 갈 때에도 매번 기차를 이용하니 코레일에서 발급되는 10% 할인쿠폰을 간혹 이용하는지라

그 맛에 더 자주 기차를 이용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강남이나 양재쪽과 잠실을 갈 경우에는 시외버스를 이용한답니다^^

 

 

 

 

청남대를 올봄에 꼬옥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네식구 시간을 맞추려니 어쩌다보니...또 이렇게 민재랑 둘이서만 오게 되었어요.

 

민재랑 처음으로 하는 기차 여행인지라

많이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했는데요

며칠을 인터넷을 뒤적뒤적~~~

블로거들의 도움을 받아 무조건 신탄진역으로 출발했어요^^

 

 

 

 

 

요 현대마트 앞에서 32번 버스를 타고 문의 종점을 가면 된다는 정보 하나만 입수하고

감으로 찾아찾아 갔더랍니다^^

 

신탄진역에서 네려 길을 건넌 후...

왼쪽으로 직진(신탄진 사거리까지) 후 사거리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꺽어져 10m정도를 가면

이 현대마트를 발견할수 있어요.

제가 간날은 주변이 공사하는지라.... 많이 혼잡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문의 종점 가는 버스 오전에는 2대 밖에 없어요

슈퍼아저씨께 여쭈어 보니 오전 8시 35분차는 41번도 간다고 하니

일찍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32번 버스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민재랑 둘이 설레임 하나씩 물고~

더운 날씨에 땀뻘뻘 흘리며 고생하는 중이랍니다 ㅋㅋ

 

 

 

 

반가운 32번 버스....

이 버스를 타고 문의 종점까지 넉넉하게 30분정도를 달려 가면 되요>

 

 

 

 

 

문의 종점에서 내리면 온 방향으로 다시 5m정도를 내려가면 청남대 패표소가 있어요

전말 미리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버스와 청남대 입장료의 통합입장표를 구입해야 해요

이곳에서 청남대까지는 약 30여분정도가 소요된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청남대에요

내부에는 매점이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구의 매점에서 조금 이른 점심으로

아이랑 둘이 사발면 하나씩 사서 먹고 들어 갔는데요

정말 잘했던것 같아요^^

진짜 매점이나 식당이 하나도 없어서 하마터면 쫄쫄 배 곯을 뻔 했어요

주변에 음료 자판기는 많이 있어요.

 

 

 

 

오늘 아이랑 둘러 본 코스는

노태우대통령길 -  양어장 - 본관 -  김영삼대통령길 - 그늘집 - 행운의 샘 - 대통령 광장 -

초가정 - 출렁다리 - 전망대 - 행복의 계단일정인데요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잡고

아이랑 탐험을 떠났어요^^

 

 

 

 

 

 

 

 

청남대 본관 뒤뜰의 정원이에요

본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인지라 찍지 못했구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곡 청남대응 방문했더라구요

본관을 줄서서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한답니다.

이곳만 대부분 들르고 가는지라 다른곳들은 여유롭게 관람할수 있었어요.

 

 

 

 

 

 

 

 

 

 

 

 

 

여지껏 걸어 온 길이 평탄한 길들 이었기에

무조건 출렁다리를 보자고 간 김대중대통령길이에요

그러나 길을 잘 못 들었구나!!!하고 후회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이건 뭐... 거의 등산 수준이었어요

그렇다고 되돌아 다시 갈 수도 없을 만큼... 걸어 왔기에

아이랑 둘이서 헥헥 거리며 앞으로 전진했어요

오르락 계단만 수도 없이 오르고 또 오르고...거의 한시간 반정도를 그랬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출렁다리를 보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지 모에요;;;

이게 출렁다리란 말인가???

요 조그만 다리하나 건너 보자고 여지껏 이렇게 고생을 하며 걸어 왔다니 ㅠㅠㅠㅠ

정말 다리에 힘이 팍하고 풀어지는 기분이었어요;;;

중간에 내려가는 길이 있으면 그길로 내려가고 싶은 맘이나

길이 오직 하나 뿐이기에 아이랑 또 다시 오르막을 향해 발걸음 옮깁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 결국 아이는 퍼졌어요;;

도저히 못 올라가겠다고 저 혼자 다녀 오랍니다 ㅠ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 없어서 전 혼자서라도 gogo~~~

 

 

 

 

 

전망대에서 내려 다 본 대청호가 넘넘 아름다웠어요

그 아름다움 만큼이나 전 너무 힘들어서 얼굴은 땀이 소금이 되어 가루가 만져지고

이런적 처음....

 

 

 

 

 

전망대 가는 또 다른 길은 계단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어요

행복의 645계단이라고 하나...올라가려면 관절이 쪼매 고생 좀 하겠죠~~ㅎㅎ

 

약4시간 정도를 트레킹한 두 모녀는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청남대매표소에 다시 왔어요

문의 종점에서 청주로 가는 시외버스 타고

집으로 오려고 했는데~

이게 웬일이에요???

 

문의 종점에서 신탄진역으로 나오는 32번 버스가 4시50분에 출발한다는 것이에요^^

아이랑 둘이서 야호~~~~

채 5분도 기다리지 않고 신탄진역으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실을수 있었어요

 

내릴때는 현대마트 맞은편 '신탄진주민센터'에서 내렸었는데요

32번 버스가 한 정거장 더 가서 신탄진약에서도 서더라는 ㅠㅠㅠㅠㅠ

기사님께 물어 볼것을 ...후회^^

 

그럼??? 문의 종점 가는 버스도 신탄진역 맞은편에서 바로 탈수 있는 것인가??

굳이 현대마트 가지 않고서도???

그건 자세히 잘 모르겠어요^^

 

민재랑 함께 한 좌충우돌 기차여행~

나쁘지 않았던 둘만의 여행길!!!

담에는 어디를 가야 하나 벌써부터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