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6일 일요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예약 녹화하고 간 서울.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보기로 했는데요
바로 '마당을 나온 암탉'이랍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어지는데요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검색해서 찾아가는 중이었음에도
분명히 이곳이 대학로 예술극장인데....건물은 맞는데..
그 어디에서도 공연장의 입구를 찾을수 없었어요 ㅠㅠ ???
민재는 계속 옆에서 "엄마, 이 건물 맞아요???"하고 ;;;
한참을 헤맨 후 보니...3층이네요 ㅠㅠ
마당을 나온 암탉은 많은이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준 황선미 작가의 작품으로
초등학교 아이들의 필독 도서인지라 아이는 책으로도 읽어보고
몇해전 영화로도 상영되어 진 작품인지라 영화로도 만나 보고 했었는데요
이번 뮤지컬로 만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어떨지 무척 궁금했었답니다.
이번 공연은 천재교육 이벤트 당첨으로 보는 공연이에요~
ㅎㅎ 이렇게 멋진 공연 초대해 주신 천재교육에 감사 인사를~~~꾸벅!!!
*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
만 7세이상. 80분 공연
기간 : 2015년 1월 23일 ~ 2015년 3월 1일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전의 무대배경이랍니다.
양계장에 갇혀 알을 낳는 것이 운명인 잎싹은 폐계가 되어 버려지고
"알을 품어서 병아리를 보는 게 '꿈이고 소망이었던 잎싹이
알을 품어 자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어 가는 모습에선
진한 모성애를 느낄 수 있으며
용기를 갖고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잎싹의 모습에서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작품이라 하고 싶어요.
공연시작 전 배우들이 관객석을 돌아다니며 '꼬꼬댁 꼬꼬'를 부르며
호응을 유도하고 시작된 공연에서
배우들은 특유의 닭 흉내를 익살스럽게 표현해 낸답니다.
초록이(초록머리)의 묶여 있는 밧줄을 끈어내기 위해 피 흘리는 잎싹의 모습에
가슴 뭉클해 지기도 하고
잎싹이 초록이를 부화해 내는 장면이나 초록이가 커가는 장면 등에서는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는 공연이었어요~ㅎ
자기와 다르게 생긴 아기 오리를 지극한 정성으로 키운 뒤
놓아 보내 주고는 제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어 주면서
"나는 왜 날아보겠다는 꿈을 가져 본적이 없었을까?
나는 왜 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하고 잎싹이 말하는데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꿈을 갖고 노력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하는것이겠지요.
성장기 어린이들,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면
좋을 뮤지컬'마당을 나온 암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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