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현제명 오페라 '춘향전'

방울이사랑 2015. 2. 4. 20:27

2015년 2월 1일 일요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말 딸아이와 함께하는 문화생활~

오랜만에 오페라 한 편 보고 왔어요!!

딸아이랑 함께하는 오페라는 우리의 고전 춘향전을

서양의 음악과 접목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오페라랍니다.

 

춘향전과 오페라의 만남!!

과연 어떠한 맛의 공연일지 한아름의 기대를 안고 GOGO~~~!!

 

고고씽

 

 

 

 

오페라'춘향전'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어 진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지라;;;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에서 내려서 갔는데요.

 

동대입구 근처 '돈돈돈가스'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답니다.

덕분에 헥헥;;; 거리며 걸어가느냐구

아이에게

"같이 가~~ 같이 가!!!"를 외치며~ㅎ 아주 힘들게 걸어 올라갔어요 ㅋㅋ

 

  

 

 

 

우리의 옛 고전 '춘향전'은

5월 단오날 그네 타는 춘향이를 보고 한 눈에 반한 양반자제 이도령과 춘향의

신분을 뛰어 넘은 운명적 사랑을 그린 내용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인데요

 오페라로 만나 본 춘향전도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따랐으며

서양 음악의 특성과 한국의 고전적 느낌을 잘 살린 오페라였답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와 함께 시작된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한복의 화려함이 어우러져

보는내내 눈과 귀가 호강했답니다~ㅎ

한복을 입고 부르는 아리아라니!!!

정말 핫한 공연이었어요~!!

 

 

 

 

주말 낮공연이었지만 자리가 꽉꽉!! 만석이었으며

향단이와 방자의 웃음코드는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답니다.

웃음을 준 또 한명의 배우~ 바로 낭청이었어요

오페라로 만나는 낭청의 간사함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ㅋㅋ

오페라가 이렇게 웃겨도 되는건지~~~~ㅎㅎㅎ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반영한 인물 변사또와

이를 벌하여 사회를 바로잡고자하는 암행어사 이몽룡.

그리고 고난에도 흔들이지 않고 지조와 정절을 지키는 여인 춘향이.

권력의 횡포에서 자신을 지키고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백성들의 의지와 염원을 담은 우리의 이야기 <춘향전>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 옛것의 아름다움을 새로이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면서도

서양 음악과 조화를 잘 이룬 신선한 공연이었답니다!!

 

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게 만든 오페라 춘향전.

춘향전 외에도 판소리 다섯마당을 오페라로 만나 볼수 있는

그날을 기약해 보렵니다!!!

오페라로 만나는 흥부가... 넘 안어울리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