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전시,체험학습

즐거운 아프리카미술전

방울이사랑 2015. 1. 30. 23:53

2015년 1월 25일 일요일

아라아트 센터

 

 

지난 주말 딸아이와 함께 한 서울나들이...

오랜만에 올라가는 서울나들이길에 ~ 오늘도 많은 계획을 잡고 올라 왔답니다^^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박물관은 살아있다!!(인사동 본점)

그리고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중인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을 관람하는 일정이었어요.

 

뮤지컬과 체험전은 지난번에 후기를 올렸으나

미술전은 오늘에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ㅋㅋ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이 열리는 곳은 아라아트 센터랍니다.

초행길이었음에도 스마트 지도 덕분에 어렵지 않게 잘 찾아 갈수 있었어요~ㅎ

예전엔 지도를 인쇄해서 가지고 다녔었는데

스마트한 세상에 사니~ 몸도 마음도 편하네요^^

 

 

 

 

 

* 즐거운 아프리카 미술전 *

전시기간: 2015. 01. 07 ~ 2015. 02 01(일)

관람시간: 10:00 ~ 18:00

관람료 : 성인(8,000원) 어린이/청소년(5,000원)

전시장소 : 아라아트센터(종로구 견지동)

 

 

 

 

 

이번 전시는 아라아트센터  2~ 4층까지 전시 구성되어 있는데요

층마다 후원사인 홍선생 미술회원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미래 화가해도 될 만큼 멋진 작품들도 많이 있어서

아이랑 보는 재미 솔솔했어요^^

 

 

 

 

 

 있는 그대로 사람을 표현하기 보다는

단순하거나 과장되게 표현한 화가 피카소, 모딜리아니, 자코메티도

 아프리카 미술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백과사전에 수록된 카메룬의 조각 180여 점의 문화재와

릴랑가, 두츠 등의 작품 20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도슨트 시간이 별도로 주어져 있어서 도슨트를 들으면서 작품을 관람했더라면

아프리카 미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수 있었을텐데;;;

시간을 맞추지 못한 아쉬움이 넘 크네요 ㅠㅠ

 

그렇지만 자유로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어요^^

 

 

 

 

팅가팅가 작품

 

 

 

 

 

사람과 동물을 동화처럼 표현한 탄자니아 작가인 릴랑가의 작품.

 

릴랑가의 작품속 춤을 추는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은 함께 힘을 모으면

어려운 일도 쉽게 이겨 낼수 있다는 공동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어요.

 

 

 

 

 

두츠 작품.

이 화가의 그림에선 다양한 숫자가 그려져 있는데....이유는???

도슨트를 못 들은것이 아쉽네요 ㅠㅠ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려고 하는데요

네 개라는 숫자를 좋아해서 손가락과 발가락을 네 개만 그리는 화가인 카툰은

손바닥 아래에 가려진 엄지손가락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하나를 인정하는 것에서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깨달아요.

 

 

 

 

 

케베의 그림에는 꽃을 든 사람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녹록지 못한 아프리카의 현실에서 누군가가 내 옆에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꽃임을 말하고 있어요.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아버지, 엄마, 아이들 모두가 서로에게 꽃인 것이랍니다.

 

 

 

 

 

 

 ▲▲▲ 2층, 3층의 전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들이에요^^

 

 

 

 

 

 

4층의 전시실에서 만나 볼수 있는 조각품들이에요.

 

아프리카는 사람을 아주 소중히 여기는 땅인지라

아프리카의 조각에는 사람이 유난히 많답니다.

 여인들의 가슴을 유난히 크게 조각한 것은

 자식을 배불리 먹이고 싶은 부모 마음이 아주 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두팔을 벌린 것보다 머리를 아주 크게 조각한 것은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의 크기가 아주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네요.

 

 

 

 

 

목각인형 만들기, 목걸이. 배지 만들기, 나무 그리기 등의 체험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참여 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체험비는 유료!!!(3,000원)

 

이곳에서 체험하면서 도슨트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것 같아요.

 

 

 

 

 

 

 

체험장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전시장은 한번의 도슨트 시간이 바로 끝난 시점인지라

불행중 다행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관람 할 수 있었어요.

그동안 서양화가들의 작품 전시회만 주로 다니다 보니...

아이도 색다른 전시라 생각되었는지

오늘따라 유난히 작품에 집중하며 흥미를 가지면서 관람하네요^^

 

아~~ 작품 설명에 영문도 곁들여 있는지라

영문 읽으면서 해석하는 재미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

 

 

 

 

 

전시장 입구에 는 동물 친구들과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아이에게 조금은 생소한 아프리카  미술.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통해서

 아프리카인들의 생활, 문화 등 그들만의 신념이나 가치관 등을

알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전시였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는 'TV조선'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되어 관람했는데요

초대해 주신 TV조선 페북지기님께 감사인사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