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영화] 피끓는 청춘

방울이사랑 2014. 1. 29. 00:30

2014년 1월 28일 화요일

메가박스 천안 

 

스토리고 뭐고...

무조건 이종석을 봐야 한다는 큰아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보게 된

영화'피 끓는 청춘'

 

영화 개봉전부터 집에 갖다 놓은 영화 팜플릿 보면서

심야라도 좋으니 꼭꼭 보러 가자고 조르고 ㅠㅠ

 

매일매일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아이가 안스러워

결국엔 집에 일찍 오라고 하고 보러간 영화에요

 

 

 

 

15세이상 관람가의 영화이나

언니가 이족석 본다고 하니...작은아이도 덩달아서 '나도 볼래'하고

따라나섰어요 ㅋㅋ

 

오늘은 '총리와 나'봐야 하는데

내일부터는 명절 준비하느라;;; 못 볼텐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윤아를 외면하고는 ;;; 갔다 왔어요 ㅠㅠ

 

 

 

 

영화 처음 시작 부분은~ 나름 좋았어요^^

왜???

80년대 유행했던 산울림의 개구장이란 노래가 나왔거든요

(맞나???)

암튼.. 영화속에 나오는 노래가 내 귀에 넘넘 익숙하게 들었던 노래인지라

향수에 젖어 보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했어요 ㅋㅋ

 

 

 

 

그런데...그런데 말이죠

딱 거기까지 였어요 ㅠㅠ

피끓는 청춘들은 패싸움에;;; 욕설에;;;

작은아이랑 보러 가서 한숨만 쉬고 나왔어요 ㅠㅠ

 

나의 이런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작은아이는 중간중간 웃으면서 나름 재밌게 보고는 있더라구요

그치만 교육적인 차원에서는 빵점이에요 비추비추;;;

 

물론 15세 이상 관람가의 영화에

이제 13살인 작은아이를 데려간 제 잘못이 더 크지만요 ㅋ

 

 

 

 

민재보다도 더 어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더러 왔더구만;;;

이종석 혹은 박보영..김영광 이세영 등 핫한 배우들의 흡인력~~ㅎㅎ

이게 바로 출연배우의 힘!!!

그럼 나는 나는???

일주일을 '소녀시대 윤아' 보는 재미로 사는 나는 ㅠㅠㅠ

망했다;;;

'총리와 나'나 빨리 다운 받아서 봐야지~ㅎ

 

아이들은 '총리와 나'보는 재미보다는 윤아 보면서

하회탈 되는 내가 더 재밌다는데~~ㅎㅎ

(내 웃는 모습이 하회탈이라고 큰아이가 지어준 별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