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오페라]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방울이사랑 2013. 10. 4. 23:26

2013년 10월 4일 금요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중학생인 유정이의 중간고사가 끝난 오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중인 바그너오페라'파르지팔'보고 왔어요^^ 

 

 

 

 

ㅎㅎ 급하게 공연시간 맞추어서 도착해야 하는지라~ㅎ 

예술의전당 앞 횡단보도 건너면서~ 찍어 봤어요^^

파아란 가을 하늘이 넘 예쁘죠~ㅎ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은 국내초연되는 오페라인데요.. 

인터미션을 포함한 전체 공연시간이 5시간 35분이랍니다.

그래서인지 공연 시작시간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이른시간인 오후4시부터 랍니다^^

유정이가 중간고사 마지막날인지라 다행히 일찍 끝나서

KTX타고 간신히 시간 맞추어 볼수 있었네요~ㅎ 

 

5시간 35분이란 시간은 웬만한 영화3편은 볼수 있는 시간인데요..

'파르지팔' 그런면에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공연사상 가장 긴 공연으로 기록되기도 했다네요.

 

 

 

 

평일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립오레라단의 '파르지팔' 

사실..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기전까지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줄 예상하지 못했답니다.

'파르지팔' 인기 대단하네요~ㅎ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맞아 첫 선을 보인 바그너의 대작'파르지팔'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파르지팔>은 바그너의 ‘최후의 고백’과도 같은 바그너의 마지막 작품으로

 바그너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최고의 작품이랍니다.

성배의 전설을 바탕으로 종교를 뛰어넘는 숭고한 사상을 가장 장엄한 음악으로 표현한

 국내 초연인 파르지팔은 대한민국 오페라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최고의 무대였답니다.  

 

 

 

 

오늘의 출연진들인데요... 

전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바그너 베이스답게 구르네만즈역의 연광철님..

파르지팔과 함께 많은 시간을 공연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압도하는 노래와 연기는 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답니다^^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인지 공연중간에 어떤분은 '브라보'를 몇번이나 연거푸 외치더라구요~ㅎ

오페라 공연에서 '브라보'를 외치는건 흔치 않은 일이죠~ㅎ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5시간35분이라는 긴 공연시간에 못지 않게 

무대장치도 매우 독특했답니다^^

 

공연 중간중간에 대형 거울을 이용해서 무대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점이 참 인상깊었답니다.

공연시간이 길어서 자칫 지루할것 같은 느낌을 확~~ 달아나게 해준 연출이었어요^^

무대가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온통 꽃으로 덮힌 빨간 드레스를 입은 꽃처녀들 또한 넘 이색적이었는데요..

이 부분에서도 거울을 이용한 입체적 느낌을 표현해서 무대가 신선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빨간 드레스가 거울 속에서는 진짜 꽃들이 피어난 착시효과로 작용했답니다~ㅎ

 

 

 

 

 

5시간 35분이라는 긴 공연시간으로 인해..자칫 지루할것 같았던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오케스트라단을 포함한 350여명의 땀과 노력이 녹아든 작품이기에~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주는 특별한 무대였네요^^

 

성배의 전설이야기 파르지팔..

성배는 '성스러운 것'을 의미합니다.

성배를 소유하면 치료와 재생의 능력이 생기고 불사의 능력,

자신이 필요한 무언가를 부를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ㅎㅎ 우리함께 파르지팔과 함께 성배 찾으러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