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공연] 뮤지컬 '사랑해 톤즈'

방울이사랑 2013. 9. 7. 23:53

2013년 9월 7일 토요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오랜만?에 서울로 놀러 갑니다~ㅎ

2주만에 와보는 서울... 우왕~~ 무쟈게 반갑네요~ㅋㅋ

ktx타면 천안아산역에서 서울역까지 40분정도니..ㅎㅎ 요금에서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빠르게 이동할수 있어서 넘넘 좋네요^^

 

지난번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천안에서 용산까지 한번에 1호선 타고 갔더니만-.-;;;

두번 다시 그런 무모한 행동하고 싶지 않네요 ㅋㅋ

 

민재랑 둘이서 하는 서울 나들이~ㅎ

오늘은 세종문회회관으로 뮤지컬 보러 갔다 왔답니다^^

 

 

 

 

서울에 살때도 서울역에는 그다지 많이 가지 않은지라;;;

서울역에서 내려서 눈 크게 뜨고 지하철 타는 곳을 찾았더니만...

민재가 옆에서 '엄마, 서울에서 이사간지 얼마나 됐다고

시골에서 올라 온거 벌써 티내요??"하고 놀리네요 .. 쩝;;;

 

 

 

 

ㅎㅎ 세종문화회관에 민재랑 둘이서 간 이유..??

바로바로 故 이태석신부님의 감동실화 뮤지컬" 사랑해 톤즈"를 보기 위해서랍니다^^

 

 

 

 

뮤지컬"사랑해 톤즈"가 기대되는 또다른 이유는..

이태석신부역을 맡은 한국의 리키 마틴 홍경민씨와 어머니역의 윤복희님을 볼수 있어서인데요..

개인적으로 윤복희님을 너무나 좋아하는지라~ㅎ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려왔었답니다~ㅎㅎ

 

 

 

 

고 이태석신부는 아프리카 수단의 척박한 땅 톤즈에서

의료봉사를 베풀며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심어주었는데요..

다큐멘타리 영화'울지마 톤즈'를 통해서도 이미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감동실화랍니다.

 

울지마 톤즈가 이태석신부님의 선교활동 위주로 제작이 되었다면..

사랑해 톤즈는 신부님의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와의 관계,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일생을 다룬 이야기로 만들어 졌답니다.

 

 대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생활하는 자식을 보며

애통해 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한바탕 눈물 흘리고...

김간호사의 엉뚱함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뮤지컬'사랑해 톤즈'..

가족단위로 함께 하면 좋을 힐링뮤지컬이랍니다^^

 

다만, 아쉬운건 어머니역의 윤복희님의 비중이 그리 많지 않아서 넘넘 아쉬웠어요 ㅠㅠ

제 말은 분량을 말하는 것 즉, 많이많이 보는것을 말하는 것이지..

극에서의 역활의 비중을 말하는건 아니에요..

(제가 윤복희님 엄청 좋아하거든요 ^^)

 

윤복희님의 바느질 하는 장면은 친정엄마가 떠올라서 괜시리 눈물나더라구요 ㅠㅠ

어릴적 낮잠자던 제 옆에서 바느질 하시던 친정엄마모습이 생각나서

혼자서 눈물 닦느냐구 좀 창피하기도 했네요 ㅋㅋ 

 

 

 

 

가진것의 전부를 주고도 행복해 하는 톤즈의 사람들을 보면서

 가진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제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민재의 일기장을 보니...

민재도 사람들을 아껴주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썼더라구요~ㅎ

뮤지컬"사랑해 톤즈"는 고 이태석신부님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것 같아 ~ㅎ

청소년기의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