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공연] 한편의 쇼를 보고 있는 듯한 뮤지컬 '드림걸즈'~

방울이사랑 2015. 3. 20. 10:53

2015년 3월 18일 수요일

샤롯데씨어

 

 

한 편의 쇼를 보는 듯한 황홀함이~ 물씬 풍긴

뮤지컬 '드림걸즈'

 

 

평일... 딸아이들을 등교 시킨 후 오랜만에 서울 갑니다~ㅎㅎ

서울 공기~ 어떤맛이었더라??? 넘 오랜만에 와보는 서울!!!

거의 한달만에 와 보네요 흑흑흑;;;

명절과 신학기 준비로 괜시리 마음만 바뻣었던 지난 한달이었는데

오늘은 혼자서 홀가분하게~ 서울로 gogo~~!!

 

혼자서 기차 타면 옆좌석에 누가 앉을지 넘넘 신경쓰이는 스타일..

신발 벗는 사람이나 쩍벌남을 만나면 넘넘 괴롭답니다 ㅠ

그래서 용산행 급행 지하철을 이용해 봤어요~ㅎ

 

유후♪♪♪~~ 천안역에서 출발하는지라 앉아서 갈 수 있었는데요

용산까지 대략 90여분 정도 소요되는데..

혼자서 쿨쿨 침 흘리며 자고 갔었답니다 ㅋㅋㅋ

쩍벌남도 신발 벗는 사람도 없어서~~룰루랄라~~!!

급행 지하철~ 이용해 볼만 하네요 .

 

 

 

 

 

혼자서 하는 서울 나들이....

오전에 용산에서 볼 일 보고~ 잠실 '샤롯데씨어터'에 갔어요.

샤롯데씨어터에서는 한 편의 쇼를 보는 듯한 뮤지컬'드림걸즈'가 공연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서울 사는 지인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티켓팅 한 후... 샤롯데씨어터 내부 사진도 찍어보고~

오늘 공연을 이끌 배우분들도 찬찬히 살펴 봤어요~^^

어쩜 이리도 배우분들이 전부 훈남훈녀들인지~~~!!

이분들 보면 '신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잘 생긴 외모에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주시다니....

그런반면 신은 나에겐 아무런 재능도 주지 않으셨다는 ㅠㅠㅠ

 

 

 

 

 

뮤지컬 드림걸즈

공연기간 : 2015년 2월 26일 ~ 5월 25일(월)

공연장소 : 샤롯데씨어터

공연시간 : 총 17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뮤지컬'드림걸즈'~

한 편의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 공연이었어요.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 연출을 비롯하여~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

두시간여의 공연시간 동안 의상을 어찌나 많이도 갈아 입던지....

뮤지컬 드림걸즈를 즐기는 또 하나의 매력이랍니다.

 

물론 의상만으로 뮤지컬 드림걸즈를 평가 할 수는 없어요.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배우분들...

대사만 주고 받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2시간여의 러닝타임 내내 음악이 끊이질 않았답니다.

 

특히나 '드림즈'의 메인 보컬 에피 화이트 역의 '차지연'씨.

디나에게 메인 보컬 자리와 커티스를 빼앗기며 분노와 질투에 사로 잡혀 부르는

노래에서는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 졌어요.

어쩜 그리도 노래를 잘 하던지~~~ 타고난 그녀의 재능이 넘넘 부러웠어요^^

 

뮤지컬 드림걸즈를 즐기는 또하나의 반전 매력 포인트는 바로 '지미'

당대 최고의 R&B스타인데요

2막에서 망가지는? 그의 귀염성 가득한 하트 춤은 정말이지

여심을 흔들흔들~~흔들어 놓았어요~~ㅎㅎ

성인 남자가 저렇게 귀엽게도 춤을 출수 있구나~!!

 완전 컬쳐쇼크 였어요~ 또 보고 싶네요~~~ㅋㅋㅋ

혹시라도 제 글을 보고 뮤지컬 드림걸즈를 보러 가시는 분들은

지미역의 박은석캐스팅 공연을 꼬옥 보라고 하고 싶어요^^

( 저 개인적으로 절대 모르는... 오늘 처음 본 사람이에요 ㅋㅋ)

 

 

 

 

열정 하나로 꿈을 쫓던 때를 기억하며 서로 손을 잡고 행복한 표정으로

마지막 노래를 부르던 드림걸즈.

화려한 성공의 그늘속에서도 그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하루였어요.

남 앞에 화려하게 성공한 것처럼 보여지는 삶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 열정 가득한 그녀들의 이야기.

춤과 노래와 열정 가득한 배우분들 덕분에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가 넘넘 즐거웠답니다^^

간만에 스트레스 풀고 힐링한 하루였어요~~!!